
4월 23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 347회 ‘목욕탕 로드’ 편에서는 1986년생 동갑내기 세 남자가 서울 곳곳의 사우나 문화를 살펴보며 다채로운 임장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월 매출 6천만 원 둔촌동 사우나
첫 번째 임장지로 세 사람은 둔촌동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 중인 사우나 매물을 찾았다. 2006년부터 약 20년째 영업을 이어온 이곳은 입구부터 단골들의 목욕 바구니로 가득 차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장님은 하루 평균 손님 200~300명, 월 매출 약 6천만 원이라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가스·수도·전기요금은 물론 직원 급여, 세금, 은행 이자 등 거침없는 고정 비용 이야기가 이어지자, 예상치 못한 솔직함에 현장은 유쾌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촌동 주상복합 아파트의 욕실
본격적으로 목욕탕 내부 임장에 나선 세 사람은 목욕탕 안 이발소와 구두를 닦는 공간 등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설들을 살펴보는 한편, 깨진 타일 등 세월의 흔적을 짚으며 매물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어 찜질방 공간에서는 냉장고처럼 활용되는 얼음방과 자취방을 연상케 하는 수면실 등 친근한 풍경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세 사람이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용산구 이촌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였다. 황금 붙박이장과 천장 거울 등 화려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압도한 가운데, 핑크와 실버 톤으로 꾸며진 욕실은 전용 수전과 다양한 반신욕 용품까지 갖춰진 ‘목욕에 진심인’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실내건축학부 겸임교수인 집주인은 욕실 인테리어 비용이 약 2~3천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스파를 선호하는 클라이언트들을 위해 직접 시공한 다양한 욕실 공간들도 함께 소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솔직한 운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현대적인 스파 시설을 갖춘 매물들이 새롭게 재조명되며 시청자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