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906회 일본의 맛! 가다랑어에 인생을 걸다…가다랑어 외줄낚시 사투

4월 25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 906회 ‘일본의 맛! 가다랑어에 인생을 걸다’ 편에서는 제철 맞은 가다랑어잡이와 3대에 이어 가쓰오부시를 만드는 이들의 뜨거운 하루가 방송된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 일본. 수산물이 넘쳐나는 이곳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물고기가 있다! 바로 진한 풍미와 담백한 맛이 일품인 가다랑어! 날마다 거친 파도를 뚫고 나가 외줄낚시로 가다랑어를 잡는 이들과 일본 음식의 맛을 책임지는 최고급 가쓰오부시를 만드는 사람들까지! 제철 맞은 가다랑어잡이와 3대에 이어 가쓰오부시를 만드는 이들의 뜨거운 하루를 찾아가 본다.

하늘에서 가다랑어가 비처럼 쏟아진다! 가다랑어 외줄낚시

일본 고치현 시코쿠섬. 이곳 사람들에게 흔히 참치로 불리는 참다랑어보다 더 인기 있는 명물 생선이 있었으니, 바로 가다랑어다. 짚불에 겉만 살짝 익혀 회로 먹으면 담백한 맛과 진한 풍미가 일품이라고! 제철인 봄, 가을이 되면 이 맛을 보러 다른 지역에서까지 비행기를 타고 올 정도이다. 그래서 이 시기가 되면 잠자는 시간도 줄여 가며 가다랑어 조업을 나가는 배들로 밤바다가 불야성을 이룬다. 밤 9시가 되자 출항하는 배 한 척. 가다랑어 조업 장소까지 무려 110km! 그러다 보니 아침 조업 시간에 맞춰 매일 늦은 밤에 출항할 수밖에 없다. 장장 8시간에 걸쳐 도착한 바다에서 그토록 찾던 가다랑어 떼를 발견한 선원들! 서둘러 챙기는 것은 그물이 아닌 외줄 낚싯대다. 약 400년 전통의 조업 방식으로, 미끼인 정어리를 뿌려 몰려드는 가다랑어를 외줄 낚싯대로 한 마리씩 올려서 잡는 방법이다. 입질이 오자 서둘러 가다랑어를 낚아 올리는데! 물 밖으로 나온 가다랑어가 하늘 높이 올라가더니 저절로 배 안으로 떨어진다. 여기저기서 낚아 올리니 흡사 가다랑어가 하늘에서 비처럼 내리는 것 같을 정도! 그 비밀은 바로 낚싯바늘에 있다. 보통 낚싯바늘과 달리 끝에 미늘이 없어서 공중에서 저절로 빠지는 것! 여기에 요령과 기술이 있어야 하기에 숙련된 선원들만 가능한 조업이다. 보통 한 번 나가서 1인당 잡는 양이 약 200~300마리!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선 약 200~300번 낚싯대를 쉼 없이 들어올려야 하므로 꽤 고된 작업이다. 게다가 낚시하다 바다에 빠질 수도 있기에 선원들은 항상 긴장 상태로 낚시에 임할 수밖에 없다. 거친 파도와 싸워 가며 치열하게 가다랑어를 잡는 일본 고치현 외줄낚시 현장을 찾아가 본다.

일본 요리를 책임진다! 3대째 이어온 80년 전통의 최고급 가쓰오부시!

일본 사람들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가쓰오부시!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를 비롯해 조림, 국물까지!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며 일본의 맛을 책임지고 있다.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는 일본 내에서 가쓰오부시 산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최고급 가쓰오부시의 약 70%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그중 3대에 걸쳐 80년째 전통 방식을 고집해 만드는 한 공장. 이곳은 아침 7시부터 바쁘게 돌아간다. 태평양에서 잡아 온 가다랑어 3t을 전날부터 해동한 뒤 손질에 들어가는데! 이때 머리와 뼈를 제거한 살을 네 덩어리로 자르는 게 중요하다. 최종 모양에 따라 가격이 2~3배 차이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작업은 다년간 기술을 쌓은 작업자만이 할 수 있다. 이어서 삶은 살 속에 숨은 가시 뽑기. 보이지 않는 가시를 일일이 찾아내는 작업으로 오랜 시간 몸으로 익힌 감각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가시를 뽑고 나면 구멍이 남는데. 자투리 살을 갈아 만든 반죽으로 구멍과 부서진 꼬리를 감쪽같이 메워준다. 이어서 건조, 훈연 과정, 누룩곰팡이 뿌리기, 햇볕에 말리기 과정을 거치면 드디어 최고급 가쓰오부시가 완성된다. 가다랑어가 최고급 가쓰오부시가 되기까지! 노력과 정성이 가득한 생산 현장을 소개한다.

400년 전통의 외줄낚시와 80년간 3대를 이어온 가쓰오부시 공장의 작업은 극도의 육체적 피로를 동반하는 치열한 노동의 연속이다. 끊임없는 인내와 정성으로 일본 요리의 깊은 맛을 지켜내는 이들의 땀방울이 어떤 뭉클한 감동을 전해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거친 파도와 싸우며 가다랑어를 낚는 선원들과 최고급 가쓰오부시를 만들어내는 장인들의 치열한 현장은 4월 25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 906회 ‘일본의 맛! 가다랑어에 인생을 걸다’ 편에서 방송된다.

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