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4일 금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1 ‘명의’ 967회 ‘서서히 굳어간다? 간이 보내는 마지막 SOS’ 편에서는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지방간을 앓고 있다. 누구나 앓는 병이라고 쉽게 넘기지만, 지방간 환자의 중 일부는 이미 지방간염 환자일 수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나도 모르게 악화하는 지방간염은 지속적으로 간세포를 손상해 간경변증과 간암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급증하는 지방간염의 원인은 무엇일까? 최근 현대인의 생활 습관과 맞닿아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이 주요 원인이다.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표적인 대사질환이 이제는 간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방간염에서 간이 굳기 시작하면 다시 건강한 간 상태로 돌아오기 어렵다. 간경변증 전 단계인 지방간염 단계는 간이 굳기 전, 간 질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이다. 따라서 지방간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방간염을 치료해 간경변증과 간암으로부터 내 간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화기내과 김지훈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내 간이 조용하고 은밀하게 굳어간다. 지방간염의 습격!
비만과 고혈압을 앓고 있던 40대 남성은 5년 전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다 최근 간 수치가 급격히 나빠졌다. 간 조직 검사를 받은 그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이미 수년 동안 지방간염이 방치돼 간이 딱딱하게 굳기 시작했다는 것. 그의 간은 이미 간경변증 초입에 와 있었다. 이렇듯 지방간염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방치되기 쉽다. 하지만 방치의 결과는 간경변증이라는 치명적 경과로 돌아온다. 지방간이 있다면 평소 간 수치와 간 섬유화 검사를 통해 간에 오는 이상 신호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지방간염은 간경변증이 되기 전 건강한 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술 한잔도 안 먹는 내가 간암? 간암을 부르는 대사이상 지방간염
당뇨병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던 60대 남성은 몇 년 전 지방간과 간 수치 이상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 간 건강만큼은 자신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결국 간암 2기 판정을 받았다. 원인은 바로 대사성 지방간염. 반복된 염증으로 간은 점점 굳어갔고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이어진 것이다. 술도 안 마시는데 무슨 간암이냐며 방심했던 그는 결국 경동맥화학색전술을 받기 위해 시술대 위에 올랐다. 최근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도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대사질환으로 인해 지방간염이 생기고, 간암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간암을 피하기 위해서는 금주는 물론 철저한 대사질환 관리가 필요하다.
내 간을 지킬 마지막 골든타임, 지방간염을 잡아라!
지방간염 단계는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한 간으로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지방간염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중등도 이상의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을 5% 이상 감량하면 간에 쌓인 지방이 줄고, 7% 이상 감량하면 염증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비만 치료제로 알려진 GLP-1 유사체 약물이 지방간염 치료제로 사용되며 생활 습관 관리와 함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방간염이 간암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지켜내는 방법을 알아보는 내용은 4월 24일 금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1 ‘명의’ 967회 ‘서서히 굳어간다? 간이 보내는 마지막 SOS’ 편에서 공개된다.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