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4회 한지민, 박성훈과 입맞춤 후 이기택에게 폭탄선언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핑크빛 무드를 자아내던 남녀가 갑작스럽게 등장한 라이벌 앞에서 입맞춤 사실을 폭로하며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3월 8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4회에서는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감정의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주인공들의 아슬아슬한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더 힐스 호텔 구매팀 선임인 한지민은 공간 브랜드 HOME의 대표가 첫 번째 소개팅남 박성훈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혹감에 휩싸였다. 자신이 근무하는 호텔이 과거 브랜드 팝업을 위해 먼저 협조를 요청해놓고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보냈던 데다 해당 업무에 문제가 생겨 다시 협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그러나 소개팅 상대에게 다짜고짜 비즈니스 이야기를 꺼내기란 쉽지 않았다. 한지민은 준비해온 제안서를 잠시 접어둔 채 정중한 사과를 시작으로 정서적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박성훈은 물론 그의 동업자인 조복래(이은호)와 조복래의 딸 김로아(이수아)의 캠핑 시간에 자연스럽게 합류하며 친밀감 쌓기에 열중한 것. 아이와 온몸으로 놀아주고 정성껏 돌보는 한지민의 소탈하고 따뜻한 면모는 냉랭했던 공기를 녹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침내 두 사람 사이의 오해를 푸는 진솔한 해명 타임도 이뤄졌다. 박성훈은 결혼 전제 발언에 대해 연애에 대한 책임감과 한지민을 향한 호감에서 비롯된 진심이었음을 고백했고, 한지민 역시 추가로 소개팅에 나섰던 것은 박성훈의 무심한 반응이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줄 오해했기 때문이라 털어놓았다. 숨겨둔 마음을 터놓은 두 사람 사이에는 핑크빛 무드가 감돌며 설렘을 자극했다.

하지만 순조롭게 풀리던 기운도 잠시, 박성훈이 한지민의 방문 목적이 결국 비즈니스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상황은 급격히 냉각됐다. 배신감을 느낀 박성훈은 한지민을 냉정하게 돌려보냈고 무어라 변명할 새도 없이 쫓겨난 한지민은 막차가 끊긴 시간, 궂은 날씨까지 겹치며 위기에 처했다.

폭풍우처럼 쏟아지는 비에 한지민이 계속 신경 쓰인 박성훈은 이내 발걸음을 옮겼다. 정류장에서 떨고 있는 한지민을 찾아낸 박성훈은 당신은 어떤 사람이냐고 담백하게 물으며 설명할 기회를 내주었다. 이에 한지민은 지금까지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며 또 다른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후 한층 좁혀진 거리감과 몽글몽글하게 피어 오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 사람은 조심스레 입을 맞추며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한편, 한지민과 박성훈의 그린 라이트가 반짝 켜진 가운데 두 번째 소개팅남 이기택(신지수)이 한지민의 호텔 근처 카페 직원으로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 이기택은 카페를 찾은 하지민에게 능청스럽게 다가가 그에게 밥을 사라며 가볍게 다음 약속을 이끌어냈다.

그 순간 한지민을 만나기 위해 카페에 들어선 박성훈은 이기택을 알아보고는 보란 듯이 한지민에게 “어제요, 우리 키스했잖아요”라는 거침없는 폭탄선언을 던졌다. 박성훈의 저돌적인 태도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한지민, 그리고 이기택의 굳은 얼굴까지 세 사람의 분위기는 향후 펼쳐질 삼각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두 사람이 쏟아지는 비를 피하기 위해 찾아 들어간 장소는 아무도 없는 고요한 성당이었으며, 박성훈이 비에 젖은 한지민의 머리를 다정하게 말려주면서 더욱 묘한 기류가 형성되었다는 후문이다. 빗소리가 더해진 성당에서의 첫 입맞춤은 안방극장에 한층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예기치 못한 얽힘 속에서 세 남녀의 치열한 애정 공세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5회는 3월 14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