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758회 절망의 끝에서 찾은 한 줌의 희망

6월 12일에 방송되는 MBN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758회 ‘절망의 끝에서 찾은 한 줌의 희망’ 편에서는 희소 암과 싸우는 최한찬 씨와 곁을 지키는 어머니 진근분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희소 암과 싸우는 한찬 씨

10년째 신경내분비 종양이라는 희소 암과 싸우고 있는 최한찬(51) 씨. 3년 전 췌장, 십이지장, 담관을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지만, 암이 다시 재발하고 말았다. 밤낮없이 찾아오는 통증에 제대로 잠들기조차 어렵고, 한 끼 식사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투병 생활 속에서 한찬 씨는 오늘도 살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 아들의 곁을 지키는 사람은 어머니 진근분(77) 씨다.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몸도 성한 곳이 없어 지팡이에 의지해 생활해야만 하지만, 아픈 아들을 위해 뭐든 해주고 싶은 게 어머니의 마음이다.

아들의 고통을 대신 짊어질 수 없기에 근분 씨는 오늘도 눈물로 하루를 지새운다. “부모 잘못 만나 병까지 물려준 것 같아 가슴이 아파요”

병까지 물려준 것 같은 죄책감

10년 전, 한찬 씨는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신경내분비 종양’이라는 희소 암 진단을 받았다. 암은 췌장과 *바터 팽대부에서 동시에 발견됐다. 이후 췌장과 십이지장, 담관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큰 수술을 견뎌내고 건강한 삶을 꿈꿨지만, 그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해 암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앞으로도 재발할 가능성이 커서 사실상 완치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모자는 ‘신경섬유종’이라는 유전 질환을 갖고 있다. 온몸을 뒤덮고 있는 신경섬유종 때문에 평생 긴소매 옷만 입고 살아온 어머니 근분 씨는 자신이 물려준 병 때문에 아들이 더 큰 고통을 겪게 된 건 아닐까 하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다.

아들의 암 진단 소식을 들었을 때도 자신의 병이 먼저 떠올랐다는 근분 씨. 밥 한 숟갈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통증에 괴로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무너져 내린다. *바터 팽대부: 간과 췌장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부위

살고 싶다는 한마디

“살고 싶어요. 정말 살고 싶어요” 계속되는 항암치료와 수술, 검사비로 들어간 병원비만 1억 원에 달한다. 암 진단을 받은 뒤 고향에 내려와 농사를 짓고 약초를 캐서 생계를 이어왔던 한찬 씨는 병세가 깊어지면서 예전처럼 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지금도 아픈 몸을 이끌고 마을 이웃의 일손을 도우며 생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조금만 무리해도 어지럽고 읍내 병원이라도 가서 수액을 맞아야 하는 날이 많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한찬 씨는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운다. “살고 싶어요”라는 한마디에는 지난 10년 동안 병마와 싸워온 시간과 삶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

못다 한 효도를 위한 버팀

“제가 빨리 건강해져서 그동안 못다 한 효도 하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같은 투병의 시간 속에서도 내일을 꿈꾸는 이유는 단 하나다. 언젠가는 건강을 되찾아 어머니께 못다 한 효도하고 싶다는 소망 때문이다.

자식 된 도리로 어머니보다 먼저 떠날 수는 없기에 이 악물고 오늘을 버텨내는 아들과 그런 아들이 다시 건강해지기만을 바라며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 절망의 순간에도 서로를 붙잡고 다시 일어서는 모자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긴 투병의 시간은 한찬 씨와 근분 씨에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이유를 다시 묻게 한다. 서로를 위해 살아내려는 모자는 절망의 끝에서 어떤 희망을 붙잡게 될까?

아들의 아픔이 곧 자신의 아픔인 어머니와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꼭 살아내고 싶은 아들. 절망의 끝에서 서로가 희망이 되어 살아온 모자의 이야기는 6월 12일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MBN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758회 ‘절망의 끝에서 찾은 한 줌의 희망’ 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