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기묘한 아이돌 연습생 추락사의 진실을 파헤치며 귀신 전문 변호사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3월 20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3회에서는 팥과 마늘까지 동원했던 신이랑이 결국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귀신들과 기상천외한 비즈니스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 “나한테 왜 이래!” 팥∙마늘∙십자가 총동원, 유연석의 눈물겨운 귀신 퇴치기

신이랑은 평범한 변호사를 꿈꾸며 처절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그 노력이 법전과 기록을 더 열심히 보는 게 아니라는 점이 웃음 포인트였다. 법률사무소에 팥을 뿌리고, 마늘을 주렁주렁 매달더니, 십자가까지 걸어두고는 “이러면 귀신 할아버지도 못 오겠다”고 안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바람이 무색하게 사무소 안에는 이미 새로운 ‘손님’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부적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아저씨는 제가 보여요?”라고 묻는 여학생 귀신의 다리는 공중에 떠있었다. 그 순간 그대로 주저 앉아 “나한테 왜 이래!”라며 절규한 신이랑은 피할 수 없는 ‘귀신 의뢰인 체질’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이어질 그의 웃픈 현실에 궁금증이 솟아난 대목이었다.
#. “위험 감수할게.” 유연석의 물러터진 심성 ‘귀신 전문 변호사’ 등극하나

사전 선공개된 영상을 보면, 신이랑이 드디어 결단을 내린다. 귀신을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비즈니스’로 승부하려는 것. 이에 “나 말고는 아무도 못 도와줘”라며 귀신에게 불리한 조항이 있는 변호 계약서를 내미는데, 정작 “내가 죽은 게 확실하냐”라는 귀신의 안쓰러운 모습에 금세 마음이 약해진다. 결국 신이랑은 “귀신이 변호사를 위험에 빠트리면 계약은 즉시 해지”라는 조항에 스스로 밑줄을 그어 삭제하며, “약간의 위험은 감수하겠다”고 말한다. 길거리 노점 할머니도 그냥 지나치지 못해 엄마 박경화(김미경)에게 “물러터진 놈”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그 따뜻한 심성이 결국 귀신 전문 변호사로 만든 것이다.
#. 아이돌 연습생의 추락사, 자살인가 타살인가. 사라진 핸드폰의 행방은?

3회의 주요 사건은 화려한 조명 뒤에 숨겨진 한 아이돌 연습생의 비극적인 죽음. 신이랑을 찾은 귀신이 생전 연습실에서 춤을 추고, 공포에 질려 추락하는 장면이 지난 방송에서 드러났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귀신의 기억 찾기에 나선 신이랑의 모습이 포착됐다. 문제는 사건을 둘러싼 진실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점이다. 기획사 측은 자살했다고 주장하지만, 귀신이 기억하는 마지막 순간과 현실의 진술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존재하는 듯하다. 특히 지난 사건에 이어 다시 한번 신이랑과 뜻밖의 공조를 하게 된 한나현(이솜)은 독자적인 조사를 통해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현장에서 피해자의 핸드폰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귀신의 목소리를 듣는 변호사 신이랑과 집요하게 증거를 쫓는 한나현이 이번 사건에서는 어떤 공조 혹은 대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돌 연습생 추락사를 둘러싼 타살 의혹과 사라진 핸드폰의 행방은 이번 사건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기획사가 숨기려 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신이랑과 한나현이 각자의 방식으로 어떻게 실체에 접근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억울한 망자들의 사연을 달래줄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는 3월 20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스튜디오S, 몽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