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111회, 김용건의 황혼 육아 고수 입증 및 배기성의 돌발성 난청에 얽힌 임신 고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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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의 대표적인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과 현실적인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다채로운 출연진들의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진짜 사랑의 의미가 진하게 묻어나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111회에서는 원로 배우 김용건이 며느리 황보라와 손자 우인을 위해 능숙한 육아 솜씨를 발휘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무리한 2세 준비 활동으로 인해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은 가수 배기성이 아내 이은비와 겪는 현실적인 임신 고민과 짠내 나는 일상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하여 시청자들의 깊은 탄식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이날 방송은 종편 채널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느덧 19개월 차가 된 황보라의 아들 김우인이 활기찬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황보라는 셋이서 눈썰매장을 가기 전, 시아버지 김용건을 ‘일일 이모님’으로 초대해 최초로 전담 케어를 맡겼다. 김용건은 과거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최성국에게 따뜻한 영상 편지도 보냈다. 이에 최성국은 “전 선생님 덕분에 늘 든든하다”며 ‘늦둥이 동지애’로 웃음을 자아냈다. 며느리가 혼자라 홀로 제사상을 차린다는 황보라의 근황이 나오자, 결혼설이 오가고 있는 황보라의 시아주버니 하정우와 배우 차정원의 연애사도 언급됐다. 황보라는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하정우와 차정원의 인연에 대해 “아무래도 남자가 더 좋아하지 않았나”라며 살짝 소개했다.

할아버지 김용건이 직접 만든 잔치국수를 폭풍 흡입한 우인은 ‘먹방의 권위자’인 삼촌 하정우를 닮은 통쾌한 감탄사로 ‘먹방 유전자’를 선보였다. 이후 황보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김용건은 실감 나는 동화책 구연과 능숙한 기저귀 갈기 실력으로 ‘육아 고수’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우인이만을 위해 거실을 가득 채운 실내 놀이기구를 가져와 아낌없는 손자 사랑을 선보였다.

또한, 황보라는 늦둥이 막내아들인 시온을 위해 대형 쇼핑몰 방문까지 서슴지 않았던 김용건의 일화를 통해 “아이에게는 돌아오지 못할 시간이니까 (시아버지가) 용기를 내셨다. 감동적이더라”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눈썰매장에서는 황보라와 김용건이 번갈아 우인을 안고 타는 훈훈한 시간이 이어졌다. VCR로 눈썰매의 스릴에 혼이 쏙 빠진 어른들을 둘러본 정이랑은 “(우인이가) 제일 멀쩡하다”며 폭소했다.

한편, ‘대추나무 사랑특공대’로 맹활약했던 배기성은 “양가 부모님에게서 연락이 없으시다. 매일 전화하셨는데…”라며 지난 사랑꾼 방송에서 보여준 ‘역대급 스킨십 부부’의 위용에 이어진 후일담을 전했다. 이후 배기성은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았다. 배기성이 오른쪽 귀가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 증상을 호소하자, 한의사는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내 에너지는 1인데, 10을 가져다 썼다. 빚쟁이가 됐다”고 현 상태를 진단했다. 단호한 한의사의 말에 결국 배기성 부부는 얼굴을 붉히며 허탈한 웃음을 터트렸다. “성기능이 없는데…교만이고 자만이다”라는 한의사의 촌철살인 발언도 이어졌다. 배기성은 “무조건 많이 하라고 해서 8일을…! 이러다가 돌연사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50대의 체력으로 8일 연속 노력할 수밖에 없었던 억울함을 토로했다. 스튜디오의 사랑꾼들이 경악한 가운데, 김국진은 “나는 지금 배기성이 살아있다는 게 놀랍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또, 한의사는 “이 상태로는 임신하는 건 반대다”라며 임신 준비 외에도 일상이 분주한 이은비에게 휴식을 권했다. 이은비는 “살다 보니 결혼 9년 차가 됐더라. 고민만 하다 이만큼 왔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서 시험관도 고려하게 됐다”며 아이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시댁과의 관계, 남편이 짊어진 짐까지 속 깊은 고민을 털어 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기성의 침 치료 후, 이은비는 집에 방문할 윤정수 부부를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이윽고 배기성이 등장하자, 부엌은 순식간에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배기성은 무뚝뚝하셨던 아버지를 반면교사로 삼아, 아내의 정확한 요구로 ‘노력형 사랑꾼’이 됐다고 지금의 모습을 설명했다. 사랑꾼 스튜디오에서 김국진은 “은비 씨도 노력한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방송을 전후하여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화제를 모았다. 김용건은 최근 불거진 하정우와 차정원의 7월 결혼설에 대해 “큰아들이 아기를 무척 좋아한다. 우인이를 보면서 결혼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슬슬 나오고 있다”며 미소를 지어 대중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배기성의 아내 이은비는 남편의 생활 습관을 지적하며 “집에서는 평소에 속옷을 입지 않고 지내거나 팬티 하나를 이틀씩 입는다”는 폭탄 발언을 던져 스튜디오를 큰 충격과 폭소에 빠뜨리기도 했다.

날 것 그대로의 진실된 사랑 이야기와 예측할 수 없는 출연진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버무려진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따뜻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