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으로 떠나 연락이 끊겼던 채종협과 그의 빈자리를 절실히 느끼며 마음을 자각한 이성경이 첫눈과 함께 애틋한 재회를 이루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설렘을 안겼다.
3월 13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6회에서는 갑작스럽게 떠났던 인물의 빈자리와 이를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다채로운 감정선이 공개됐다.
선우찬은 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내부 사정으로 인해 급히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그는 출국 직전 비행기 안에서 송하란에게 메시지를 남겼지만, 비행기 모드로 전환되면서 끝내 메시지는 전송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이별 이후 송하란은 선우찬의 빈자리를 절실히 느끼기 시작했다. 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요 결정권자가 교체되며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송하란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박만재와 강아지 천재, 나나 아틀리에 디자이너들까지 모두 선우찬의 공백을 느끼는 가운데 송하란은 점점 선우찬에게 ‘찬며든’ 자신의 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새 프로젝트에 몰두하며 마음을 다잡으려 했지만, 그를 기다리는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송하담과 차유겸의 관계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하담은 김나나의 서재에서 유겸의 텀블러를 발견하고, 그가 또다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앞서 한소라와의 사건까지 떠올린 송하담은 김나나가 결혼을 반대하며 유겸을 협박했다고 생각했다. 김나나의 비밀을 지켜야 했던 차유겸은 이미 깊어진 오해 속에서 갈등이 폭발하며 송하담과 이별 위기를 맞았다.
김나나는 치매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학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출하를 앞둔 해외 수출 코트 샘플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발견하면서 급히 병원을 떠나야 했다. 모든 일을 수습한 뒤 홀로 귀가하던 나나는 쇼윈도 속 마네킹에 걸린 옷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평생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이름을 지켜온 동시에 세 손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김나나가 자신의 변화를 자각하며 회한 어린 눈물을 흘리는 순간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황급히 병원을 떠나는 김나나의 모습을 박만재가 우연히 목격했다. 이후 박만재는 병원에서 떨어뜨린 김나나의 모자를 돌려주기 위해 연락했고, 당황한 나나는 비밀이 들킬 위기에 놓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송하란 역시 선우찬의 부재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었다. 휴대폰을 꺼둔 채 잠적했던 송하란은 집으로 돌아와 김나나와 마주했다. 김나나는 “사람도 관계도 기억도 오늘 잡지 않으면 네 손에 없을 수 있다”며 선우찬을 만나러 미국으로 가라고 조언했다. 이에 하란은 “이렇게 빨리 떠날 줄 알았으면 더 잘해줄 걸 그랬다”며 후회 섞인 속마음을 털어놨다. 선우찬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선우찬과 약속했던 저녁 식사 당일, 송하란은 미처 취소하지 못한 예약 알림 메시지를 발견했다. 이를 알게 된 제래미는 예약을 취소하기 아깝다며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제래미가 급히 자리를 떠나며 송하란은 결국 혼자 식당에 남게 됐다. 때마침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허망한 표정으로 식당 앞에 서 있던 송하란 앞에 선우찬이 모습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재회에 놀란 송하란은 그대로 선우찬을 끌어안으며 안도의 포옹을 나눴다.
긴장이 풀린 송하란은 식당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고, 이를 바라보는 선우찬의 애틋한 눈빛은 안방극장에 두근거림을 안겼다. 특히 송하란이 싫어하던 첫눈이 내리는 순간, 선우찬이 그녀 앞에 나타나며 슬픈 기억을 새로운 추억으로 덮었다. 서로를 다시 웃게 만드는 두 사람의 ‘찬란 로맨스’는 깊은 설렘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두고 온 짐을 찾기 위해 선우찬이 다시 공항으로 향하자 송하란은 그를 뒤쫓아 갔다. 송하란은 “갑자기 사라지고 나서 후회했다. 다시는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대놓고 좀 많이 잘해줘도 되죠? 오늘부터 시작할게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선우찬은 끝내 참지 못한 감정을 드러내며 송하란을 끌어안았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구원 포옹’ 엔딩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 너무 좋아 인물들 다 살린다 퀸나나 멋있어”, “세 자매 너무 보기 좋다 사랑스럽고 서로에게 든든해”, “배우들도 좋고 강아지조차 연기를 잘하네. 잔잔한데 이렇게 좋아진다니”, “자매 싸움 넘 웃긴데 또 짠해”, “찬 영향력 무엇. 다들 그리워하네”, “할머니 오늘 나비매듭 대사 너무 좋다. 삶의 방향키를 알려준다”, “찬이 드디어 등장. 찬아 넘 보고싶었어”, “첫눈과 함께 온 선우찬이라니. 날씨까지 도와주네”, “하영이네 커플 서사도 넘 좋아”, “와 데칼코마니 고백 대사 미쳤다. 찬란이들아 행복해라”, “내일도 볼 수 있다니 다행이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6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김나나가 남긴 나비매듭 대사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서로 오해 속에 이별 위기를 맞은 송하담과 차유겸의 서사가 어떻게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마음이 확실해지며 앞으로 전개될 로맨스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 한편,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7회는 특별 편성으로 기존보다 10분 앞당겨진 3월 14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