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땅, 한반도.
반도에는 경계를 둔 지형과
그 특별한 풍경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햇살을 이고, 갯벌을 밟고
바람을 맞으며 일궈 낸 삶의 이야기와
그 위에 쌓아 올린 각양각색의 보양 밥상까지~!
여름 반도가 선사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 보자!

8월 27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반도기행 4부에서는 해남반도의 청정 갯벌과 해남읍 오일장을 찾아 짱뚱어와 낙지로 차려내는 여름 보양 밥상을 만난다.
육지의 최남단 땅끝에 자리한 해남반도에는 광활한 갯벌이 펼쳐져 있다. 바다의 보물창고 같은 이 갯벌에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해남 사람들이 찾는 여름 보양식 재료인 짱뚱어와 낙지가 난다.
먼저 찾은 곳은 짱뚱어가 사는 청정 갯벌이다. 짱뚱어잡이 15년 차 이인주 선장이 뻘배를 타고 갯벌로 나선다. 작은 소리만 들려도 갯벌 속으로 쏙 숨어버리는 짱뚱어지만 훌치기낚시 달인 앞에서는 소용없다. 하루에 잡아 올리는 짱뚱어가 무려 300마리에 이른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짱뚱어는 푹 고아 시래기를 넣고 칼칼하게 끓여낸다. 그렇게 완성한 짱뚱어탕은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해남의 여름 보약이다.

여름 보약은 짱뚱어탕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해남반도의 산물들이 모이는 해남읍 오일장 한복판에는 낙지 상인 김덕례 씨가 있다. 갯벌에서 잡아 올린 낙지는 넘치는 힘과 함께 맛이 연하면서 담백해 여름철 최고의 스테미너 수산물로 손에 꼽힌다.
김덕례 씨의 간드러진 노래와 입담에 장터 전체가 들썩인다. 흥이 오른 김덕례 씨가 솥을 내걸고 소문난 해남 낙지에 꽃게와 바지락을 넣어 팔팔 끓이면 여름 보양식 낙지 연포탕이 완성된다.
청정 갯벌의 짱뚱어탕과 오일장의 낙지 연포탕은 땅끝 해남반도가 내어주는 여름 보양 밥상의 두 얼굴이다. 뜨거운 여름을 날려줄 해남의 보양식 가운데 어떤 맛이 더 궁금할까?
짱뚱어잡이 15년 차 이인주 선장의 짱뚱어탕과 해남읍 오일장 낙지 상인 김덕례 씨의 낙지 연포탕으로 차려내는 보양 밥상은 8월 27일 목요일 오후 9시 35분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반도기행 4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1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