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아이 85회 씨랜드 화재 참사, 20분 만에 번진 비극…관리 부실 추적

5월 18일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85회에서는 씨랜드 화재 참사의 전말과 당시 드러난 관리 부실, 유족들의 아픈 증언이 공개된다.

23명이 숨진 씨랜드 참사

첫 수련회를 떠났던 소망유치원 햇님반 아이들을 포함해 총 23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 당일 상황이 상세히 공개된다. 어린아이들이 머물던 공간에서 벌어진 비극이라는 점은 사건의 무게를 더한다.

화재는 순식간에 번졌다. 약 20분 만에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아이들은 제대로 대피할 틈조차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유가족들이 마주한 현실 역시 참혹했다. 화재로 인해 시신 훼손이 심각해 신원 확인도 쉽지 않았다.

한 유족은 “잠옷 바지 조각을 보고 아이를 알아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증언은 사고가 남긴 상처를 다시 떠올리게 하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공개된 영상과 증언을 접한 프로파일러 표창원, 권일용을 비롯해 넉살, 박하선 등 출연진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301호와 조립식 건물의 문제

참사 당시의 관리 부실 정황도 다시 언급된다. 조사 결과 희생자가 집중됐던 301호 햇님반 공간에는 아이들을 돌볼 인솔 교사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졌다.

301호의 상황은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려운 관리 공백을 드러낸다.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머물던 공간에 인솔 교사가 없었다는 사실은 사고 이후에도 큰 문제로 남았다.

건물 구조 자체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씨랜드 수련원은 컨테이너 형태의 조립식 건물을 실리콘으로 연결해 만든 구조였으며, 내부에는 불에 취약한 저가 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화재 시 유독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자재가 쓰인 점은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기 공사 또한 무면허 업자가 담당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안전 불감증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 같은 정황은 씨랜드 참사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반복된 방치와 부실 속에서 커진 비극이었음을 보여준다.

예견된 참사로 남은 구조적 책임

인허가 과정에서 위험성을 지적했던 공무원이 조직폭력배의 협박과 상부 압박에 시달렸다는 정황도 공개된다. 위험 신호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구조가 다시 조명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단순 사고가 아닌 구조적 문제 속에서 발생한 ‘예견된 참사’였다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당시의 관리 체계와 책임 문제를 함께 되짚는다.

사건 이후 운영자 박 씨의 행적과 관련된 추가 내용도 전해진다. 이에 유족들의 상처가 다시 언급됐고, 출연진들 역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넉살은 “유족들 입장에서는 피눈물 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하선 또한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씨랜드 참사는 시간이 흘러도 안전의 기본을 묻는 사건으로 남아 있다. 관리 부실과 구조적 책임 중 어떤 대목이 가장 무겁게 다가오는지 궁금해진다. 참사를 되짚는 이번 방송에 대한 의견이 이어질 전망이다.

씨랜드 화재 참사의 전말과 당시 드러난 안전 불감증의 실체는 5월 18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85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