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드라마 – 부활수업’ 뉴턴

8월 23일 방송되는 EBS 1TV ‘AI 드라마 – 부활수업’ ‘뉴턴’ 편에서는 남해회사 거품에 휩쓸려 재산을 잃은 직후의 아이작 뉴턴이 카메라 앞에 앉아 자신조차 계산하지 못했던 인간의 광기와 실패를 돌아보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아이작 뉴턴, 영국 왕립학회 회장입니다”

1720년 11월, 주식으로 전 재산을 잃은 직후에 켜진 카메라

1720년 11월, 영국 왕립학회의 화려한 집무실. 70대 중반의 노인이 카메라 앞에 앉는다. “아이작 뉴턴, 영국 왕립학회 회장입니다. 저는 방금 주식으로 몇십 년치 연봉을 날렸습니다.”

천체의 궤도와 질량을 계산하고, 조폐국장으로서 화폐 시스템을 안정시킨 그였지만, 끝내 계산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바로 인간의 광기다.

혹시 당신도 주식에 손대고 있다면, 이 늙은이의 실패담이 조금은 도움이 될지 모른다며 그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AI 드라마 – 부활수업>은 역사적 인물을 AI 기술로 디지털 복원해, 그들이 카메라 앞에 앉아 남겼을 법한 영상 메시지를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뉴턴 편에서 되살아난 뉴턴은, 남해회사 거품이 꺼지며 전 재산을 잃은 직후, 자신이 어쩌다 그 광기에 휩쓸렸는지를 카메라에 남기기 시작한다.

천체를 계산한 두뇌, 광기를 놓친 셈

교과서가 말해주지 않았던 그날의 뉴턴

뉴턴 편의 부제는 ‘광기의 시대’. 뉴턴은 카메라 앞에서 위조 화폐를 잡기 위해 동전 가장자리에 톱니바퀴를 새겨 넣던 조폐국장 시절을 회고하며, 화폐의 가치는 언제든 떨어질 수 있음을 그때 이미 알았다고 말한다.

그러던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가치가 계속 오른다는 남해회사 주식이었다. ‘못 가진 사람이 바보’라는 소문 속에 주가가 석 달 만에 세 배로 뛰자, 그는 한 번 판 주식을 더 높은 값에 다시 사들이며 전 재산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거품이 꺼졌다. 세상의 순리는 누구보다 잘 알던 그가 왜 그 순리를 거스르려 했는지를, 뉴턴은 처음으로 꺼내 놓는다.

“눈앞의 사과 한 알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306년 전, 광기의 시대를 통과한 천재가 우리에게 건넨다

뉴턴이 전 재산의 80%를 잃고 나서야 되새긴 것은, 자신이 정작 가장 잘 알던 진리였다. 무수한 숫자에 파묻혀 새로운 발견 한 줄을 적어 내던 기쁨, 사과 한 알이 무르익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세상의 순리, 그리고 인내와 노력의 가치.

당장 눈앞의 사과 한 알에 현혹되지 말고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먼 미래를 보라는 것 – 광기의 시대를 온몸으로 통과한 306년 전의 천재가 자유로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건네는 이 당부는, 세 세기를 건너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뉴턴의 생애와 역사 기록 위에 세운 AI 드라마

뉴턴 편의 대사와 사유는 뉴턴의 생애 기록과 1720년 남해회사 거품(South Sea Bubble)에 관한 역사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됐다.

전문가 학술 자문을 거쳐 뉴턴의 생애와 조폐국장 시절, 남해버블의 역사적 맥락을 검증했다.

AI가 대사를 자유롭게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원전과 전문가 자문, 인간 작가의 집필을 거친 내용을 AI 기술로 시청각화하는 <AI 드라마 – 부활수업>의 제작 원칙은 뉴턴 편에서도 그대로 적용됐다.

사상가와 예술가에 이어, 근대 과학의 거인이 부활하다

<AI 드라마 – 부활수업>은 차세대 제작 프로세스로, 역사적 인물을 AI 디지털 복원 기술로 되살려 그들이 남겼을 법한 영상 메시지를 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서양의 사상가와 예술가, 실학자에 이어, 근대 과학의 문을 연 거인이 AI로 되살아나 시청자에게 말을 건다.

인물마다 인생의 가장 결정적인 하루를 배경으로, 시대를 초월한 질문이 전달되며, 각 에피소드마다 전문가 고증·학술 자문을 거쳐 제작된다.

“천체를 계산하고, 광기에 휩쓸리고, 카메라를 켜다“

<AI 드라마 – 부활수업> 제작진은 “우리는 뉴턴을 만유인력을 발견한 불세출의 천재로 기억하지만, 정작 그 천재가 주식 광풍에 휩쓸려 전 재산을 날렸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세상의 순리를 누구보다 잘 알던 사람조차 눈앞의 욕심 앞에서 흔들렸던 그 순간을 시청자와 함께 마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천체의 궤도와 질량을 계산했던 뉴턴조차 인간의 광기 앞에서는 자신의 판단을 지키지 못했다. 306년 전의 실패에서 그가 다시 꺼내 든 인내와 노력의 가치는 지금 눈앞의 이익을 좇는 사람들에게 어떤 질문을 남길까?

인간의 광기에 휩쓸린 뉴턴이 자신의 실패를 돌아보며 건네는 이야기는 8월 23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EBS 1TV ‘AI 드라마 – 부활수업’ ‘뉴턴’ 편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