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완성 3회 강태주, 아내 구하려 경찰서 탈출

7월 11일에 방송된 KBS2 ‘결혼의 완성’ 3회에서는 아내 고세윤을 찾기 위해 경찰서를 탈출한 강태주의 목숨 건 도주가 공개됐다.

딸의 죽음으로 무너진 부부

결혼식에서 환하게 웃던 강태주와 고세윤의 모습은 딸 하윤의 응급실 이송 장면으로 급격히 전환됐다. 의식을 잃은 하윤은 아버지가 도착하기를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위급해 곧바로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고세윤은 강태주에게 계속 연락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다. 수술실 앞에서 홀로 기다리던 그는 딸의 사망 소식을 듣고 패닉에 빠졌다.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강태주를 본 고세윤은 “어디 있었어. 우리 하윤이가 저렇게 될 동안 어디 있었냐고! 다 당신 때문이라고!”라며 분노와 원망을 쏟아냈다. 망연자실한 강태주의 표정은 딸의 죽음이 두 사람의 관계를 무너뜨린 비극의 출발점이었음을 드러냈다.

아내를 향한 경찰서 탈출

현재 강태주는 고세윤 납치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상황에서 이수형은 “중요한 건 당신 아내가 지금 살아있느냐는 거지. 당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더 있을까?”라고 압박했다.

차량에서는 고세윤의 혈흔이 묻은 카디건이 발견됐고 블랙박스 메모리도 사라졌다. 모든 정황이 자신을 납치범으로 가리키자 강태주는 “아내를 찾고 싶으면 열한 시까지 신유동 543-7로 와”라는 이수형의 제안을 되새겼다.

그러던 순간 경찰서에 이수형이 계획한 정전이 발생했다. 강태주는 조사실을 뛰쳐나간 뒤 건물 밖 배수관을 타고 내려가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병원으로 향한 강태주는 수술 도구와 마취제를 가방에 챙기다 동료 최치웅과 마주쳤다. 장인 고동찬의 전화를 받은 최치웅을 쓰러뜨린 그는 차량을 빼앗아 다시 도주했다.

도주하는 동안 강태주는 형에게 “나 때문에 세윤이가 납치된 건 맞아. 내가 세윤이를 구해야 해”라고 말했다. 어머니에게는 “내가 세윤이 꼭 데리고 돌아갈게”라고 약속한 뒤 아내를 향해 차를 몰았다.

경찰은 순찰차와 형사 승합차로 강태주의 차량을 사방에서 포위했다. 강태주는 포위망을 뚫고 인도까지 내달리며 추격을 벗어나려 했다.

모래시계가 알린 죽음의 시간

같은 시각 감금방에서 깨어난 고세윤은 이전에 없던 모래시계를 발견했다. 노만희는 물파스를 건네며 “죽을 땐 죽더라도 살아있는 동안 아프면 안 되죠”라고 말해 섬뜩한 광기를 드러냈다.

노만희는 모래시계 속 빨간 모자 소녀를 가리키며 “저거 다 떨어지면 사모님은 죽는 거예요”라고 협박했다. 절망에 빠졌던 고세윤은 고통을 견디며 물파스를 이용해 쇠사슬 족쇄에서 발을 빼냈다.

학원에서는 노만희가 다정한 컴퓨터 강사이자 평범한 동네 이웃처럼 행동했다. 수강생들에게 친절하게 코딩을 가르치는 사이에도 CCTV로 고세윤을 감시하며 납치범의 얼굴을 숨겼다.

정면충돌로 멈춘 탈주

방송 말미 강태주는 경찰차와 정면충돌하며 위험한 도주를 멈췄다. 감금방의 고세윤은 발목에 달렸던 거대한 쇠공을 천장 대들보에 연결해 진자로 만든 뒤 철문을 부수려 했다.

동시에 막다른 상황에 몰린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을 감행했다. 강태주의 경찰서 탈출과 도로 위 질주는 고세윤을 직접 찾겠다는 다짐에서 시작된 행동이었다.

경찰차와 정면충돌하면서도 아내를 향해 멈추지 않은 강태주의 탈주는 고세윤을 직접 찾기 위해 선택한 구출 방식의 절박함을 보여줬다. 모든 것을 버리고 경찰서를 빠져나온 그의 선택은 어떻게 보였을까?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