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4일에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34회에서는 오승근이 아내 고(故) 김자옥을 떠올리며 직접 작사에 참여한 신곡 ‘몰래 웁니다’를 방송 최초로 선보인 무대가 공개됐다.
故 김자옥 떠올린 ‘몰래 웁니다’
오승근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신곡을 처음 꺼내며 무대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잡았다. 작사 과정에서 고(故) 김자옥을 떠올렸다고 밝힌 만큼 ‘몰래 웁니다’에는 먼저 떠난 아내를 향한 그리움이 묻어났고, 노래를 소개하는 순간부터 먹먹한 감정이 이어졌다.
무대를 마친 뒤에는 후배 가수들에게 “노래로 부르지 말고 가슴으로 불러라”고 조언했다. 기술적으로 소리를 내는 데 그치지 말고 곡에 담긴 마음을 자신의 감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을 전하며 선배 가수로서 경험을 나눴다.
박상민이 전한 각별한 인연
2라운드에서는 박상민이 슈퍼 메기 싱어로 모습을 드러냈다. 오승근을 친형처럼 따른다는 박상민은 “제가 가수가 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분”이라며 자신에게 오승근이 어떤 존재인지 직접 설명했고, 두 사람 사이의 각별한 인연을 무대에 앞서 드러냈다.
박상민은 이어 ‘청바지 아가씨’, ‘하나의 사랑’, ‘해바라기’를 차례로 엮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익숙한 대표곡들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앞선 오승근의 진한 감성 무대와는 다른 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슈퍼 메기 싱어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단 1점으로 갈린 마지막 승부
마지막으로 오유진과 김용빈의 맞대결이 이어졌다. 오유진은 ‘주인공은 나야 나’를 선택해 밝고 힘찬 에너지를 밀어붙였고, 김용빈은 트롯 신동 시절부터 즐겨 불렀던 오승근의 ‘있을 때 잘해’를 꺼내 자신의 감성을 담았다.
두 사람의 승부는 큰 점수 차로 갈리지 않았다. 최종 결과에서 오유진이 김용빈을 단 1점 차로 누르며 승리를 가져갔고, 서로 다른 색깔로 완성한 무대의 결과가 마지막 한 점에서 갈리면서 대결의 긴장감도 끝까지 이어졌다.
아내를 떠올린 신곡부터 박상민의 각별한 고백, 후배들의 노래 대결까지 오승근의 음악과 인연이 이날 무대의 중심을 이뤘다. 그중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오승근의 순간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