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7회 김정렬, 무연고자 위한 ‘관 제작’ 숨은 선행

8월 8일에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7회에서는 김정렬이 중학생 시절 아버지를 떠나보낸 기억을 계기로 무연고자를 위해 직접 관을 제작하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재혼 후 찾은 가족의 행복

황기순은 재혼으로 자신의 삶에 큰 보상을 받았다고 표현하며 아내와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는 2005년 재혼한 뒤 가정을 꾸렸고, 이후 늦둥이 아들을 얻어 가족과 새로운 삶을 이어왔다.

이날 황기순은 “재혼으로 너무나 큰 보상을 받았다”라며 지금의 가족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솔직하게 말한다. 이어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다. 아들이 아내를 닮아서 지금 17살인데 키가 무려 183cm이다. 체중도 좀 나가고 완전 근육질 체격에 어깨까지 떡 벌어졌다”라고 자랑하며 훌쩍 성장한 아들의 체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아내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는다. 황기순은 “아내의 흠을 잡으라고 하면 없다”라며 자신의 인생에 행복을 안겨준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다만 “나보다 키가 큰 건 흠이다. 붙어 다니면 내가 작아 보이기 때문에 아내가 떨어져 다닌다”라고 덧붙여 진지한 고백 끝에 웃음을 더한다.

아버지의 관에서 시작된 선행

분위기는 김정렬의 가족 이야기에서 달라진다. 김정렬은 중학교 시절 아버지를 떠나보낸 기억을 꺼내며 당시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겪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어린 시절의 기억 가운데 특히 아버지의 관을 마련해야 했던 순간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고 밝힌다.

김정렬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돈을 빌려서 관을 샀다”라고 말한다. 장례를 치르기 위해 관을 사는 데 필요한 돈까지 빌려야 했던 경험이 그에게 깊은 한으로 남았고, 이후 자신이 직접 관을 만들어 나누는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게 한이 맺혀서 무연고자들을 위해 직접 관을 제작하게 됐다”라고 관을 기부하게 된 계기를 전한다. 자신의 오래된 상처를 개인적인 기억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마지막을 준비할 가족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손으로 관을 만드는 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출연진도 처음 듣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못 없이 짜는 김정렬의 관

관 제작 방식도 직접 설명한다. 김정렬은 “전통 목공 방식에 의한 못을 사용하지 않는 짜맞춤 방식으로 관을 짠다”라고 밝히며 금속 못에 의존하지 않고 목재를 서로 맞물려 형태를 완성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완성품을 구해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이 선행의 의미를 더욱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황기순은 김정렬의 숨은 선행을 처음 듣고 놀라움을 드러낸다. 오랜 세월 알고 지낸 사이에서도 미처 알지 못했던 일이었던 만큼, 아버지의 기억에서 출발한 관 제작 이야기를 더욱 뜻밖의 사연으로 받아들인다.

김정렬은 무거워진 분위기를 다시 웃음으로 바꾼다. 김주하를 향해 “관 하나 짜 드릴까?”라고 묻고, 문세윤에게는 “여기는 대자로 해야 돼”라고 말하며 자신이 직접 관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특유의 농담으로 연결한다.

아버지를 잃은 기억에서 시작해 직접 관을 만드는 선행까지 털어놓은 뒤 김주하와 문세윤에게 농담을 건넨 김정렬의 한마디는 스튜디오에서 어떤 반응을 끌어낼까?

김정렬이 아버지의 기억을 계기로 시작한 무연고자 관 제작 사연은 8월 8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7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