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309회 정준하, 메인보컬 탈락에 꼴찌까지

놀면 뭐하니 309회 정준하, 메인보컬 탈락에 꼴찌까지

지난 인기투표 1위의 영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결국 자존심마저 구겨진 채 씁쓸한 결말을 맞이한 것일까?

12월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309회에서는 다가오는 팬미팅 단체 무대를 위해 캐럴송 연습에 돌입한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들의 치열한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노래 실력을 점검하고 파트를 나누기 위해 특별한 선생님이 초빙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현장 속 ‘인사모’ 멤버들은 노래 선생님으로 등장한 SG워너비 김용준과 함께 단체 캐럴송 ‘Must Have Love’를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인사모’ 멤버들을 돕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김용준은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레전드 보컬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섭외가 왔을 때 사실 좀 뜨끔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실제 캐럴송의 원곡자이기도 한 김용준의 든든한 지원 사격 덕분에, 오합지졸 같았던 멤버들의 목소리에도 조금씩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이어 본격적인 파트 분배를 위한 오디션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각자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뽐내며 메인보컬 자리를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대부분의 멤버가 고음 파트에서 자신감을 잃고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김용준은 그 속에서도 의외의 원석을 발견해 냈다. 그는 허경환, 허성태, 김광규를 지목하며 “메인보컬의 기질이 보인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광규는 가성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반면 메인보컬 자리를 강력하게 원했던 정준하는 자신의 차례가 다가올수록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위기를 직감한 그는 깡생수를 연거푸 두 병이나 들이키며 경쟁자들을 견제하는 등 무리수를 뒀지만, 특유의 ‘코창력’을 앞세운 과도한 열정은 오히려 독이 됐다. 김용준은 정준하의 노래를 들은 뒤 난색을 표했고, 유재석 역시 “준하 형은 오늘 다 잃고 간다”라고 팩트 폭격을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정준하는 메인보컬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채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인사모’ 멤버들은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아 목청껏 노래를 불렀지만, 여전히 제각각 노는 불협화음은 과연 이들이 성공적인 단체 무대를 완성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남겼다. 그러나 김용준의 세심한 코칭 아래 조금씩 합을 맞춰가는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해진 파트와 멤버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탄생할 ‘인사모’표 캐럴송이 어떤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네티즌들은 충격적인 반전을 거듭한 이날 방송 결과에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지난 2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세등등했던 정준하가 이번 3차 투표에서는 꼴찌인 9위로 추락한 것을 두고 “역대급 떡락이다”, “메인보컬도 못 하고 순위도 꼴찌라니 짠하다”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반면 만년 하위권 예상이 뒤집히며 1위에 등극한 투컷과 의외의 노래 실력을 보여준 허성태에 대해서는 “진짜 반전의 연속이다”, “허성태 목소리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12월 20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309회는 정준하의 충격적인 꼴찌 추락과 반전의 메인보컬 선발 과정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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