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 546회 폐교 위기…지방소멸 늪에 빠진 현실과 생존 해법

뉴스토리 546회 폐교 위기…지방소멸 늪에 빠진 현실과 생존 해법

1월 10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 546회에서는 학교들이 문을 닫으며 급속도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현실을 집중 조명하고, 위기 속에서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은 학교들의 희망적인 도전과 구체적인 방안을 자세히 알아본다.

최근 대구광역시 월곡초등학교에서는 개교 이래 마지막이 될 졸업식이 개최됐다. 학교의 폐교식과 동시에 진행된 이날 졸업식에서 정든 교정과 영원한 작별을 고하게 된 아이들은 졸업장을 품에 안고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과거 전교생이 2000명을 넘을 정도로 꽤 규모가 큰 학교였지만, 학교 인근 지역이 점차 구도심화 현상을 겪으면서 유입 인구가 크게 감소했고 이에 따라 학생 수 역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지난해 입학한 신입생은 단 3명에 불과했다. 취재진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월곡초등학교와 같이 올해 문을 닫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5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폐교되는 학교의 숫자는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의 폐교는 단순히 교육 시설의 부재를 넘어 농어촌 마을 전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 8년 전, 경기도 여주의 한 작은 마을에 있던 유일한 학교가 문을 닫은 후, 이 마을로 이주해오는 젊은 층의 발길은 그야말로 완전히 끊겼다. 마을 경제를 지탱하던 작은 가게들도 하나둘씩 자취를 감췄고, 현재는 사람이 거주하는 집보다 텅 빈 폐가가 훨씬 더 많아진 상태다. 농촌 사회에서 학교는 단순한 교육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지역 공동체를 묶어주는 핵심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화산중학교 역시 올해 폐교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해당 면 소재지의 초등학교가 모두 사라진 상황에서, 화산면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중학교마저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학교의 소멸이 곧 지역소멸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폐교만이 유일한 해결책일까?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는 시골 학교들은 폐교라는 정해진 운명을 피할 수 없는 것일까? 지리산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중동초등학교는 작은 시골 학교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전교생 39명 가운데 무려 30명이 도심에서 전학 온 유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당초 6개월이나 1년 정도를 예상하고 시작한 시골 유학 생활이 아이들의 만족도에 따라 2년, 3년으로 점차 연장되고 있는 추세다. 방송에서는 이 학교가 가진 특별한 경쟁력은 무엇인지, 아이들뿐만 아니라 함께 내려온 학부모들까지 시골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비결은 과연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한편,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난 30년간 전국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3,800여 곳에 달하며, 이 중 대부분이 전남, 경북 등 지방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국적으로 늘어가는 폐교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작은 학교들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담은 SBS ‘뉴스토리’ 546회는 1월 10일 토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