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메디컬 다크히어로 대본 리딩

10월 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김지원이 천재 외과의사로 변신하고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을 비롯한 배우들이 첫 호흡을 맞추며 병원 부조리를 정면으로 다루는 메디컬 느와르의 출발점을 보여줬다.

메디컬 다크히어로 대본 리딩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실패와 타협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는 외과의사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구서대학교병원이라는 거대한 조직 안에서 수술 실력과 의료 권력이 충돌하는 구조를 중심에 두고, 기존 SBS 다크히어로물의 통쾌한 문법을 메디컬 장르로 옮긴 작품이다.

‘김부장’,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로 이어진 SBS 사이다 유니버스 가운데 메디컬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첫 작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범죄자나 악인을 추적하는 기존 방식 대신 병원 안의 위계와 부정부패를 수술 실력으로 깨부수는 외과의사를 중심에 둔다.

연출은 ‘VIP’, ‘악귀’, ‘당신이 죽였다’를 만든 이정림 감독이 맡고 편성근 작가가 극본을 쓴다. 제작에는 스튜디오S, 스튜디오드래곤, 하이지음스튜디오가 참여한다. 주연진뿐 아니라 병원 안팎의 인물들을 맡은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의 전체적인 호흡을 처음 맞췄다.

대본 리딩에서는 이정림 감독과 편성근 작가가 주요 배우, 조연진과 함께 병원의 팽팽한 긴장 장면과 인물 사이의 유쾌한 호흡을 차례로 맞췄다. 제작사 세 곳이 참여한 작품답게 주요 인물부터 구서대학교병원 주변 인물까지 한자리에서 첫 연기 호흡을 확인했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정림 감독과 편성근 작가를 비롯해 김지원,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 이진희, 김영민, 이성욱, 권승우, 허준석, 최덕문, 김정영, 김영아, 최광일이 참석했다. 배우들은 긴장감이 필요한 병원 장면과 관계에서 비롯되는 유쾌한 호흡을 오가며 서로 다른 인물의 성격을 드러냈다. 첫 호흡부터 각 배우의 역할이 분명하게 갈리면서 병원 안에서 맞물릴 관계의 방향도 함께 드러났다.

김지원 천재 외과의사 변신

김지원은 의사 용역 소개소에서 파견된 천재 외과의사를 맡아 수술 실력으로 부정부패가 만연한 구서대학교병원의 위계질서를 뒤흔드는 인물을 연기한다. 조직 논리에 타협하기보다 환자와 수술을 우선하는 성향 때문에 ‘수술방의 미친개’로 불리는 인물의 강한 기세를 리딩부터 선명하게 표현했다.

수술 장면에서 필요한 냉철한 집중력만 강조한 것은 아니다. 병원 밖에서는 전혀 다른 면을 보이는 반전도 함께 예고돼 한 인물 안에서 강렬함과 예상 밖의 결을 오가는 연기가 주요 포인트로 잡혔다. 여러 매체는 이날 공개된 대본 리딩을 김지원의 ‘메디컬 다크히어로’ 변신을 확인하는 첫 공식 현장으로 다뤘다.

김지원이 맡은 외과의사는 의사 용역 소개소에서 파견돼 구서대학교병원에 들어간다. 병원 안에서 이미 굳어진 위계와 부정부패에 순응하지 않고 오직 수술 실력 하나로 맞서는 설정이어서, 수술방에서 내리는 판단 자체가 기존 병원 질서를 뒤흔드는 출발점이 된다.

작품은 천재 외과의사가 단순히 어려운 수술을 성공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병원 내부의 부조리한 권력 구조와 맞서는 과정에 무게를 둔다. 압도적인 수술 실력이 곧 기존 질서를 흔드는 힘으로 작동한다는 설정이 작품의 메디컬 느와르 성격을 분명하게 만든다.

이정은 의사 용역 소개소 소장

이정은은 의사 용역 소개소를 운영하는 소장으로 등장한다. 돈을 중요하게 여기는 속물처럼 보이지만 상황을 빠르게 읽고 움직이는 영리한 모략가로, 김지원이 맡은 외과의사의 뒤처리를 도맡으며 병원 안팎의 사건을 연결한다.

대본 리딩에서는 이정은 특유의 호쾌한 에너지와 노련한 완급 조절이 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단순한 조력자에 머무는 관계가 아니라 김지원과 업무를 함께 해결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이상의 호흡이 예고돼 두 배우가 만들어갈 관계도 주요 관전 요소로 떠올랐다.

돈만 밝히는 속물처럼 보이면서도 실제로는 영리한 모략가라는 양면성이 이정은이 맡은 인물의 핵심이다. 김지원이 수술실 안에서 거침없이 움직일수록 이정은은 소속 의사의 뒤치다꺼리를 도맡으며 현실적인 문제를 정리해 두 사람의 역할이 뚜렷하게 갈린다.

두 배우의 역할은 수술실과 의사 용역 소개소라는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한다. 김지원이 수술 실력으로 병원 권력과 직접 부딪힌다면 이정은은 그 뒤에서 상황을 정리하고 판을 읽는 인물로 배치돼 메디컬 서사에 또 다른 움직임을 만든다.

손현주 구서대학교병원 분원장

손현주는 붕괴해 가는 구서대학교병원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분원장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대본 리딩에서도 과장된 동작보다 눈빛과 목소리의 무게로 인물의 권위와 부담을 보여주며 병원을 둘러싼 갈등의 한 축을 만들었다.

병원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가진 손현주의 역할은 부조리한 위계질서에 정면으로 맞서는 김지원의 외과의사와 같은 공간 안에서 움직인다. 병원의 생존과 의료 권력, 수술 현장의 판단이 서로 맞물리면서 구서대학교병원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갈등이 집중되는 핵심 무대로 기능한다.

김우석 금수저 인턴 의사

김우석은 선량하고 의욕은 넘치지만 어딘가 어설픈 금수저 인턴 의사로 합류한다. 김지원이 맡은 외과의사를 만난 뒤 순탄했던 병원 생활이 꼬이기 시작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사수와 부사수에 가까운 호흡을 만들어간다.

리딩에서는 긴장감이 높은 병원 이야기 사이에 웃음을 더하는 인턴의 성격이 드러났다. 경험보다 의욕이 앞서는 모습과 김지원에게 배우며 변화하는 과정이 병원의 무거운 권력 갈등과 다른 리듬을 만들면서 젊은 의사의 성장선도 함께 예고됐다.

금수저 인턴이라는 배경과 달리 김우석이 맡은 인물은 선량하고 의욕이 넘치면서도 어설픈 면을 함께 지녔다. 김지원을 만나 병원 생활이 단단히 꼬이기 시작한다는 설정이어서, 수술과 병원 갈등을 가까이서 겪으며 만들어갈 사수와 부사수의 관계가 또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구서대학교병원 연기 앙상블

주연 네 사람 외에도 이진희, 김영민, 이성욱, 권승우, 허준석, 최덕문, 김정영, 김영아, 최광일이 구서대학교병원을 둘러싼 여러 인물로 참여한다. 각 배우가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위치를 가진 인물을 맡으면서 병원 조직 전체를 채우는 연기 앙상블이 대본 리딩의 또 다른 축을 이뤘다.

이들의 합류로 대본 리딩은 한두 명의 주연에게만 집중되지 않고 구서대학교병원이라는 조직 전체를 보여주는 형태로 진행됐다. 팽팽한 긴장감이 필요한 장면과 웃음을 만드는 관계가 번갈아 이어지면서 여러 배우가 구서대학교병원 안에서 어떻게 맞물리는지도 함께 드러났다.

제작진은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캐릭터 플레이가 만나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라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예고된 만큼, SBS 불패 사이다 유니버스를 이어갈 새로운 ‘메디컬 다크히어로’의 탄생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첫 리딩부터 배우들의 역할과 관계가 맞물렸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대본 리딩에서 확인된 핵심은 천재 외과의사의 수술 실력과 구서대학교병원의 권력 구조가 맞부딪히는 지점이다. 첫 호흡에서 드러난 배우들의 관계가 실제 수술실과 병원 갈등 장면에서는 어떤 긴장으로 이어질까?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천재 외과의사가 병원 부조리를 수술 실력으로 흔드는 메디컬 느와르를 내세워 10월 9일 SBS 금토드라마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