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0일에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72회에서는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의 해명에 고영배가 ‘패악질’이라는 말로 받아친 장면이 공개됐다.
‘독재자’ 평가에 선 그은 이승협

이승협은 멤버들이 ‘독재자’, ‘독불장군’이라고 말하자 “멤버들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과몰입하는 게 있지만 멤버들에게 도움 안 되는 건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멤버를 좋아해 과몰입하는 부분은 인정했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 일까지 밀어붙이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고영배의 대기실 목격담


고영배는 “제가 실제로 봤다. 엔플라잉 대기실을 지나가는데 스태프분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더라”고 폭로했다. 직접 지나가며 본 장면이라는 설명까지 더해지면서 이승협이 말한 모습과 다른 대기실 분위기가 전해졌다.

이승협은 “멤버들 의견 충돌이 있으니 어떻게 이끌어갈까 얘기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숙이 스태프들을 잡도리한 것 아니냐고 묻자 고영배는 “잡도리 아니다. 제가 볼 때는 패악질”이라고 받아치며 이승협 몰이를 이어갔다.
새벽 4시 단톡방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이승협을 ‘독불장군’과 ‘독재자’라고 부른 이유도 이어졌다. 유회승은 이승협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밀어붙이는 편이라고 했고, 차훈도 같은 평가를 내놓으며 이승협이 강조한 ‘멤버바라기’와 다른 시선을 보였다.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도 이승협이 단체 대화방에 셀카와 메시지를 보내고, 자신이 꽂힌 일에는 멤버들의 동참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합주실에는 ‘엔플라잉은 더 힘들어야 돼요’라는 문구가 걸렸고, 지친 멤버들에게 “안 힘들지?”라고 묻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러닝에도 이어진 과몰입
러닝에서도 이승협의 과몰입은 이어졌다. 그는 유럽 투어 당시 12㎞를 뛰었고 함께 달리던 멤버들이 한 명씩 빠졌다고 말했으며, 지금은 김재현과만 뛴다고 밝혔다.
김숙은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무조건 승협이 없는 단톡방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승협은 멤버들을 믿는다며 부인했지만 곧 “어쩐지 애들 답장이 늦더라”고 반응해 자신이 보는 멤버 사랑과 멤버들이 느끼는 과몰입 사이의 차이를 드러냈다.
고영배의 ‘패악질’ 한마디가 이어지면서 이승협의 해명은 웃음 섞인 공방으로 바뀌었다. 멤버 사랑에서 출발한 이승협의 행동을 어디까지 ‘멤버바라기’로 볼 수 있을까?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