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41회 덴마크 삼형제, 20년 만에 다시 밟는 한국행

8월 13일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41회에서는 어린 시절 모스크바 공항에서 멈췄던 한국행을 성인이 된 뒤 다시 이어가는 요나스, 에스크, 타이스 삼형제의 첫 한국 여행이 공개된다.

북유럽 시선 모인 스튜디오

스튜디오에는 핀란드 출신 레오란타와 노르웨이 출신 호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의 시선을 더할 파비앙이 함께한다. 레오란타와 호쿤은 북유럽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삼형제의 말과 행동에 현실적인 공감을 보이고, 파비앙은 요나스가 한국에 품은 애정을 자신의 경험과 맞닿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세 사람은 같은 외국인이라도 한국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 삼형제의 여행을 여러 각도에서 지켜본다. 특히 요나스를 이해하려는 두 동생의 반응을 두고 북유럽 출신 패널과 대한외국인의 시선이 나뉘면서 형제들이 한국을 경험하는 과정에 또 다른 맥락을 더한다.

한국 물건 채운 요나스의 덴마크 일상

여행을 계획한 맏형 요나스는 과거 한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다. 덴마크로 돌아간 뒤에도 한식과 한국 문화, 사람들 사이의 정을 그리워했고, 일상에서 한국 이야기를 자주 꺼낼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다 향수병까지 겪었다.

한국을 향한 마음은 말에 그치지 않았다. 요나스는 덴마크 집 안에 한국 물건을 모으고 깻잎 씨앗까지 직접 들여올 정도로 한국 생활의 흔적을 이어갔다.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을 두 동생에게 직접 보여주기로 한 그는 생애 처음 형제들과 함께 떠나는 한국 여행을 준비한다.

형의 한국 사랑을 확인하려는 에스크

둘째 에스크는 덴마크의 유명 대학에서 우주물리학을 공부하는 공대생으로 큰 키와 운동 능력까지 갖췄다. 맏형을 누구보다 동경하는 그는 “우리 형은 덴마크 사람인데 한국 사람 같다”며 요나스가 보이는 강한 한국 사랑을 인정한다.

호기심은 결국 행동으로 이어진다. 에스크는 한국을 향한 갈증을 떨치지 못하는 형의 모습을 제작진에게 제보하고, 의문의 제보 영상에서 “우리 형을 이렇게 만든 한국이 궁금해요!”라고 말하며 여행의 출발점을 만든다. 이어 “우리 형은 덴마크인이지만 꼭 한국 사람 같아요”라고 설명해 집에서도 이어지는 요나스의 한국 사랑을 동생의 눈으로 보여준다.

에스크가 알고 싶은 것은 단순히 형이 한국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아니다. 덴마크로 돌아온 뒤에도 한국 물건과 깻잎을 가까이 두고 지내는 형을 보면서 무엇이 요나스를 이토록 한국에 끌리게 했는지 궁금해졌다. 말로 전해 듣는 대신 자신이 직접 한국을 보고 확인하겠다는 것이 에스크가 여행을 시작하는 이유다.

형이 이상하다는 막내 타이스

막내 타이스는 에스크와 다른 출발점에 선다. 자유분방하고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는 그는 요나스가 덴마크보다 한국을 더 좋아하는 듯한 모습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솔직히 형이 덴마크도 아닌 한국을 저렇게 사랑하는 게 이상하다”고 말한다.

형들에게 사랑받아온 막내지만 이번만큼은 요나스의 취향에 곧바로 동의하지 않는다. 같은 집에서 자란 형제가 한 나라를 두고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셈이다. 한국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타이스가 실제 음식과 문화, 사람들을 직접 만난 뒤에도 같은 생각을 유지할지, 여행 전 솔직했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질지가 형제 여행의 또 다른 축이 된다.

모스크바에서 멈춘 가족 여행의 재도전

삼형제에게 한국행은 이번이 처음 생긴 계획이 아니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으려 했지만 모스크바 공항에서 길을 잃으면서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고, 그때의 아쉬움은 세 사람의 기억에 오래 남았다.

성인이 된 요나스, 에스크, 타이스는 그때 끝내 밟지 못했던 한국에 이번에는 세 형제가 함께 도착한다. 요나스에게는 자신이 사랑해온 나라를 동생들에게 보여주는 여행이고, 에스크와 타이스에게는 형이 왜 한국을 제2의 고향처럼 여기는지 직접 경험할 기회가 된다.

20년 전 모스크바 공항에서 멈춘 한국행은 이제 형제가 함께 완성할 여행으로 이어진다. 서로 다른 시선으로 출발한 에스크와 타이스는 한국을 직접 겪은 뒤 요나스가 품어온 마음을 이해하게 될까?

요나스가 사랑한 한국을 두 동생이 직접 마주하는 덴마크 삼형제의 첫 형제 여행은 8월 13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41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