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9회 이순원, 2인자 벗고 조직 1인자 됐다…권율 앞 다시 주눅

6월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9회에서는 이순원이 오랜 2인자 생활을 끝내고 조직의 1인자로 올라섰지만, 곧바로 험난한 현실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순원, 2인자 생활 청산 뒤 1인자로 등장

이순원은 현봉식 밑에서 눌려 지내던 2인자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조직의 수장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름만 1인자일 뿐, 권율이 연기한 회장 앞에서는 여전히 위신을 세우지 못했다.

새로운 자리에 올랐음에도 조직 안팎의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이순원은 자신을 방해하는 허성태와 의문의 남자를 찾기 위해 움직였고, 권율의 환심을 사려는 의욕도 드러냈다.

권율의 한마디, 다시 주눅 든 이순원

이순원은 허성태를 잡아오겠다고 나서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권율은 상대가 순순히 입을 열겠냐는 식으로 일침을 날렸고, “사람이 프라이드라는 게 있는 건데”라는 말로 그를 다시 위축시켰다.

이 장면에서 이순원은 허세와 비굴함이 뒤섞인 얼굴을 현실감 있게 보여줬다. 겉으로는 조직의 수장처럼 굴지만, 실제로는 힘 있는 인물 앞에서 작아지는 인물의 모순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금반지·금시계·거친 슈트, 허세를 입은 1인자

이순원의 스타일링도 인물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굵은 금반지와 큼직한 금시계, 거칠게 차려입은 슈트는 겉모습만 화려한 1인자의 허세를 보여주는 장치로 쓰였다.

화려한 차림과 달리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조직 안에서는 위신이 서지 않고, 권율 앞에서는 다시 주눅이 드는 모습이 이어지며 웃음과 짠내를 동시에 만들었다.

김병옥 출소 예고, 이순원 앞 새 변수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김병옥이 출소해 이순원 앞에 나타나는 장면도 공개됐다. 이미 권율과 조직 내부 문제로 흔들리고 있는 이순원에게 또 다른 변수가 더해진 셈이다.

이순원은 허술한 처신과 코믹한 리액션 속에서도 인물의 입체감을 놓치지 않았다. 자신감과 불안, 허세와 비굴함을 오가며 ‘오십프로’ 9회의 짠내 나는 웃음을 책임졌다.

2인자에서 1인자로 올라섰지만 이순원의 현실은 더 복잡해졌다. 권율의 압박과 김병옥의 등장 속에서 그가 조직 안에서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진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