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184회 1순위 부부

9월 7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184회에서는 가족보다 자신의 취미를 우선한다는 아내의 불만과 경제적 기여를 강조하며 맞서는 남편의 갈등이 공개된다. 결혼 7년 차에 사남매를 키우는 두 사람은 1년 가까이 대화가 끊긴 상태로, 부부의 갈등과 함께 첫째 아들의 남다른 생활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보디프로필 준비에 어머니 생신 모임까지 취소

관찰 카메라 속 남편은 이른 아침부터 운동에 집중하며 철저하게 몸을 관리했다. 남편은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보디프로필까지 촬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자기 관리가 가족의 생활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아이들과 함께 간 키즈카페에서도 식단 시간이 되자 닭가슴살을 꺼내 먹었다. 보디프로필 준비로 자신은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생신 모임도 취소했다고 전해졌다. 아내는 이런 모습을 두고 남편에게 가족보다 본인이 인생의 1순위인 것 같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운동화·어항·냉장고에만 700만 원

취미와 자기 관리에 들어간 비용도 갈등을 키웠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운동화 구매에 300만 원, 어항에 100만 원, 닭가슴살을 보관하기 위한 전용 냉장고에 300만 원을 썼다. 공개된 세 항목에 들어간 금액만 700만 원이다. 아내는 지출을 조금만 줄이면 경제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겠냐고 호소했다.

돈 이야기가 나오자 남편도 물러서지 않았다. 집 보증금과 아내의 필라테스 센터에 들어간 비용, 고가의 선물 등 자신이 부담한 내역을 하나씩 언급하며 맞섰다. 결국 대화는 누가 더 많이 부담했고 누가 더 큰 손실을 만들었는지를 따지는 책임 공방으로 번졌다.

“술 끊을래, 이혼할래”에 이혼을 택한 남편

아내는 남편의 음주 문제와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꺼냈다. 남편은 한때 주 6회 술을 마셨고, 과거 아내가 “술을 끊을래, 이혼할래”라고 묻자 이혼을 선택했을 정도로 술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고 약 900만 원의 벌금까지 냈던 사실이 공개됐다.

아내가 큰 사고를 한 번씩 친다고 지적하자 남편은 아내에게도 경제적 손실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서로가 상대에게 책임을 돌리는 동안 부부의 대화는 접점을 찾지 못했고, 오랫동안 이어진 갈등이 단순한 취미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도 드러났다.

가족이 잠든 새벽 3시에 나온 첫째

부부의 갈등과 함께 첫째 아들의 생활도 공개된다. 관찰 영상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던 첫째는 모두가 잠든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평소에도 남편이 퇴근하면 가족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 방 안에 머물며, 필요한 말은 엄마와 메시지로 주고받는다고 전해졌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내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첫째가 왜 가족과의 접촉을 피하고 모두가 잠든 시간에야 방을 나오는지, 부부가 겪고 있는 문제와 아이의 생활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가 이번 방송의 또 다른 핵심으로 떠올랐다.

운동과 지출, 음주 문제로 맞선 부부와 새벽 3시에야 모습을 드러낸 첫째의 사연까지 한 가족 안에서 서로 다른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첫째가 가족과 마주치는 시간을 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오은영 박사가 1순위 부부의 엇갈린 주장과 첫째의 행동에서 어떤 문제를 짚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184회는 9월 7일 월요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