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1일에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315회에서는 가수 비비와 개그맨 양상국이 출연해 경상도 토크, 양상국의 무례 논란 사과, 비비의 사옥 지분 고백이 공개됐다.
경상도 손님 등장에 들뜬 옥탑방
경상도 출신 손님들의 등장에 옥탑방 분위기는 시작부터 달아올랐다. 동향 출신인 김숙과 주우재는 비비와 양상국의 등장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창원 출신 주우재는 창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비비와의 만남에 크게 들떴다.
고향 유명 인사를 묻는 말에는 강동원, 이준기, 마산 출신 황정민과 강호동 등이 언급됐다. 주우재는 “그럼 나는 창원 7대 천왕 정도 시켜 달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양상국, 김해 왕세자 인기에 불안 고백
양상국은 ‘김해 왕세자’ 캐릭터로 다시 주목받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10년 쉰 걸 보상받는 것 같은데, 다음 달 되면 또 스케쥴이 싹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하며 웃음 뒤에 감춰진 불안을 털어놨다.
고향 말투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도 밝혔다. 양상국은 서울말이 섞인 것 같아 김해 친구들과 일부러 전화하면서 사투리를 따로 배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양상국은 웃기고 싶은 마음에 설정이 과했다며, 평소에는 내성적이라 말도 잘 못하지만 방송에 들어가면 본모습과 다르게 행동한다고 설명했다.
양상국은 “원래 선배님들한테 까불지 못한다. 여자친구도 매일 데려다준다”고 해명했다. 출연진이 당시 상황을 재연하자 그는 “어데 여자가 집에 혼자가노! 내가 데려다줘야지!”라고 외치며 현장을 웃음으로 돌렸다.
비비, 효도와 사옥 지분까지 솔직 고백
비비는 ‘밤양갱’ 이후 달라진 가족 반응을 전했다. 그는 예전 곡명 때문에 할머니가 자랑을 못 하셨지만, 지금은 ‘밤양갱’ 가수가 손녀라고 말한다며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소속사와의 인연도 털어놨다. 비비는 음악 플랫폼에 올린 곡을 듣고 연락을 받았고, 원래는 작곡가로 고용될 뻔했다며 데뷔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비비는 회사 사옥을 짓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3층짜리 건물을 올리게 됐다며 자신의 지분이 60%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애와 결혼관도 화제였다. 양상국은 결혼을 인생 최대 관심사로 꼽으며 예의 있고 센스 있는 사람, 이른바 청담동 며느리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비비는 아기가 좋아 결혼할 생각은 있다면서도 햇살남보다 너드남이 좋다고 말했다. 연예인 비공개 계정으로 DM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놔 옥탑방을 술렁이게 했다.
유재석 발언 논란까지 다시 짚었다
양상국은 앞서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트에 출연한 뒤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남창희가 출근하는 아내의 아침을 차리고 버스정류장까지 매일 배웅한다고 말하자, 양상국은 “진짜 위험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유재석과 한상진이 남창희의 행동을 칭찬했지만 양상국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유재석을 향해 “유재석 선배 말은 웬만하면 듣는데 그건 아니라고 본다”, “유재석 씨, 한번만 더 이야기하면 혼냅니다”라고 말해 일부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선배인 유재석에게 무례했다며 양상국의 행동을 비판했다. 양상국은 이후 SNS를 통해 “앞으로는 조심하겠다”며 사과했고, 옥탑방에서도 웃음을 욕심낸 행동이었다고 다시 설명했다.
방송에서 웃음을 만드는 일과 선을 지키는 일 사이의 간격이 얼마나 예민한지 보여준 장면이었다. 양상국의 사과와 비비의 솔직한 고백 중 어떤 대목이 가장 기억에 남았을까.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