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중독 남편 삭발…21기 최종 조정

5월 21일에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87회에서는 21기 부부들의 마지막 조정 과정과 중독 부부 남편의 단도박 삭발식이 공개됐다.

가지 부부, 육아 책임 두고 최종 조정

‘가지 부부’의 최종 조정에서는 세 자녀의 육아와 가사 부담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아내 측은 집안일과 돌봄을 홀로 감당해온 상황에 더해, 부부 관계 중 게임을 한 남편의 책임을 물으며 위자료 5천만 원을 요구했다.

이성호 변호사는 남편에게 육아의 무게를 직접 느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유학 시절 두 달 동안 혼자 아이를 돌봤던 경험을 꺼내며, 말이 아닌 실제 돌봄을 통해 어려움을 체감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말발 부부, 음주와 육아 문제 끝 합의

‘말발 부부’ 조정에서는 반복된 음주와 부족한 육아 참여가 문제로 제기됐다. 아내 측은 남편이 주 6일 술을 마셨고, 경제활동까지 하는 아내에게 가사와 육아 부담이 몰렸다며 위자료 5천만 원을 요구했다.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위자료 3천만 원까지 지급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협의 끝에 두 사람은 이혼하지 않기로 했고, 남편은 음주 횟수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아내도 남편이 바라는 방향의 질적 육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갈등은 컸지만, 양측이 각자의 변화를 약속하면서 조정은 관계 회복 쪽으로 마무리됐다.

중독 부부, 단도박 의지 담은 삭발식

마지막으로 진행된 ‘중독 부부’ 조정에서는 도박과 폭력 문제가 다뤄졌다. 아내 측은 남편의 책임을 근거로 위자료 5천만 원을 요구했고, 현실적으로 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남편은 집 보증금을 넘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혼을 원하지 않던 남편은 단도박 의지를 보이겠다며 조정장에서 삭발식을 감행했다. 예상 밖 장면은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고, 남편의 약속이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을지 관심을 모았다.

아이들을 위해 아내는 음주를, 남편은 도박을 끊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세 부부의 조정은 각기 다른 상처와 책임을 드러내며 21기 마지막 이야기를 마쳤다.

삭발식은 충격적인 장면을 넘어 반복된 약속을 어떻게 지킬지 묻는 순간으로 남았다. 21기 부부들이 마지막 조정에서 꺼낸 선택은 앞으로 어떤 변화로 이어질까.

출처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