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1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751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과 천단 공원 의전에 담긴 미중 정상회담의 수싸움이 공개된다.
천단 공원으로 열린 황제식 의전

지난 5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년 만에 베이징 땅을 밟았다. 이번 방중은 지구촌 패권을 두고 벌이는 두 강대국 수장의 단판 승부처럼 받아들여지며 전 세계 언론의 시선을 끌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파격적인 황제식 의전을 준비했다. 과거 황제만 하늘에 제를 올리며 출입할 수 있었던 천단 공원의 문을 열어 트럼프에게 역대급 예우를 보였다.
트럼프도 이례적인 행보로 화답했다. 40년 동안 지켜온 금주 원칙을 깨고 중국산 와인이 담긴 건배주에 입을 댔고, 평소와 달리 회담 내내 부드러운 태도를 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대만 문제로 흔들린 회담장

이번 회담의 가장 민감한 화두는 대만 문제였다. 미중 관계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이 회담장에 오르며 긴장감은 빠르게 높아졌다.
시진핑은 대만 문제가 양국 관계 전체를 흔들 수 있는 핵심 변수라는 점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에게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나서서 방어할 것이냐고 직접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귀국길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가 좋은 협상 카드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미국이 수십 년간 보호해온 대만을 미중 협상의 거래 도구처럼 언급했다는 점에서 파장은 커졌다.
재계 총수까지 부른 AI 패권전

미국 재계 총수들의 등장은 회담의 또 다른 장면을 만들었다. 일론 머스크, 젠슨 황, 팀 쿡 등 자산 합계만 약 1,500조 원을 넘는 인물들이 총출동해 경제·기술 패권 경쟁의 무게를 보여줬다.
머스크 아들 엑스의 중국풍 호랑이 가방은 국빈 만찬장에서 완판 대란을 일으킨 신스틸러로 언급된다. 젠슨 황이 베이징 노상에서 짜장면 먹방을 선보인 장면도 회담의 무거운 긴장감을 풀어낸 장면으로 다뤄진다.
마누스 인수 무산은 미중 AI 패권 전쟁의 단면으로 제시된다. 미국 메타가 추진한 중국 AI 기업 인수 계획이 중국 정부의 매각 불허와 창업자 출국 금지로 막히면서, 자본을 끊으려는 미국과 기술 유출을 막으려는 중국의 충돌이 부각된다.
푸틴 방중으로 바뀐 외교판

회담은 예정 시간을 넘겨 약 135분간 진행됐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양국은 협력 확대를 말했지만 공동성명이나 공동 기자회견 없이 각자 보도자료만 내는 데 그쳤다.
그런데 트럼프가 베이징을 떠나자마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찾았다. 미중 회담과 달리 중러 정상회담 직후에는 전면적 전략 협력 심화와 선린우호 협력 조약 관련 공동성명이 발표됐고,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에도 나섰다.
중러 밀착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제 질서 재편 가능성을 키운다. 미중 사이에서 대만, AI, 안보 의제가 동시에 흔들리는 상황에서 한국의 외교 대응 전략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황제식 의전과 대만 협상 카드, AI 패권 경쟁과 중러 공동성명까지 이어진 미중 정상회담의 비하인드는 5월 31일 일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751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