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5일에 방송된 SBS ‘재벌X형사2’ 4회에서는 안보현과 정은채를 비롯한 강하서 강력팀이 10억 원 사망보험금을 노린 청부살인의 배후를 추적해 연쇄살인의 전말까지 밝혀내는 과정이 공개됐다.
10억 보험금 청부살인
수사망을 좁히던 강력팀은 황정윤이 맡은 피해자의 남편 권승우에게 시선을 돌렸다. 권승우가 불륜 사실을 숨기고 사망보험금 10억 원을 차지하기 위해 아내의 살인을 청부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출발점이 모습을 드러냈다.
살인 의뢰가 실행범에게 바로 전달된 것은 아니었다. 수사 과정에서 박정표가 맡은 사기 전과자가 ‘명탐정 사무소’라는 흥신소를 운영하며 권승우와 실행범 사이를 연결한 사실까지 밝혀졌다.
명탐정 사무소 위장수사
안보현은 흥신소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최고급 세단과 양복, 시계를 갖추고 조폭으로 위장했다. 이도엽과 강상준도 각각 조폭 두목과 부하처럼 꾸민 채 박정표를 찾아가 실제 사건을 의뢰하려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세 사람의 위장 연기가 이어지는 사이 안보현과 강상준은 사무실 안에 몰래카메라와 도청기를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겉으로는 범죄 의뢰를 논의하면서 실제로는 박정표가 누구와 접촉하는지 추적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 셈이었다.
도청으로 모습을 드러낸 핵심 인물은 이학주였다. 경찰이 폐가에서 시신을 찾아낸 사실을 알아챈 이학주는 전승훈과 김규백에게 남아 있는 증거를 모두 없애라고 지시했다.
저수지에서는 수사의 방향을 다시 바꿀 단서가 발견됐다. 강력팀은 차량과 또 다른 시신을 찾아냈고 희미하게 남아 있던 지문 하나로 전승훈을 특정했으며, 박정표와 전승훈이 같은 교도소에 있었던 사실까지 연결했다.
대구 헬기 추격
대구에 있는 전승훈이 맡은 공범의 할머니 집에 일당이 숨어 있다가 해외로 빠져나가려 한다는 정황이 잡혔다. 이동 시간을 줄여야 했던 안보현은 김명수에게 전화를 걸어 “저 헬기 좀 쓸게요. 연쇄살인마 킬러들 잡아야 되거든요”라고 말한 뒤 개인 헬기를 이용해 대구로 향했다.
현장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살아 있는 공범이 아니었다. 강력 1팀은 전승훈과 김규백이 맡은 두 공범의 시신을 발견했고, 수사는 이들을 살해한 또 다른 인물이 현장에 남아 있을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담배꽁초가 결정적인 실마리가 됐다. 정은채는 현장에 세 종류의 담배꽁초가 남아 있다는 점을 포착해 집 안에 아직 한 사람이 더 숨어 있다고 판단했다.
옥상에서는 안보현과 이학주의 육탄전이 벌어졌다. 안보현은 칼에 손을 베이는 부상을 입었지만 달아나는 이학주를 향해 총을 쐈고, 총탄은 정확히 다리를 맞혔다.
검거 직후에는 긴박했던 분위기를 풀어내는 대화도 이어졌다. 정은채가 “잘 쐈어, 내가 잘 가르쳤네”라고 말하자 안보현은 “이 정도면 존 윅이지”라고 받아치며 두 사람 특유의 호흡을 보여줬다.
10년 전 DNA의 결정타
정은채는 이학주가 끝까지 빠져나갈 수 없었던 결정적인 증거를 꺼냈다. 10년 전 강도살인 사건에서 확보한 DNA와 이학주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우릴 갖고 노는 줄 알았지? 완전범죄? 그런 건 없어”라고 말했다.
결국 이학주는 10년 전 강도살인의 범인이었고 함께 범행한 공범들까지 살해한 인물로 드러났다. 남편의 청부살인에서 시작해 흥신소와 실행범을 거쳐 오래된 강도살인까지 이어졌던 수사는 이학주의 검거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건이 끝난 뒤에는 제보자의 용기도 보상받았다. 강하서는 박소이가 맡은 제보자에게 용감한 시민상과 장학금을 수여했고, 안보현은 특별 제작한 금수갑을 선물했다.
곧이어 분위기는 다시 급변했다. 호텔 객실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해결된 사건 뒤에 새로운 죽음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승호 쿠키 등장
4회 쿠키 영상은 유승호가 장식했다. 이제 막 귀국해 운전대를 잡은 유승호는 “한국은 CCTV가 너무 많아”라고 말하며 짧게 모습을 드러냈다.
호텔 객실의 여성 시신 직후 유승호의 귀국 장면을 붙인 구성은 사건 해결로 끝날 것 같았던 마지막 흐름을 다시 뒤집었다. “한국은 CCTV가 너무 많아”라는 유승호의 첫마디가 4회 마지막에 배치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진 : SBS ‘재벌X형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