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전설이 되다’, 박지훈 ‘성게알 미역국’ 엔딩…5.8% 출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첫 회부터 박지훈의 캐릭터 변신과 게임 판타지 설정을 앞세워 출발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1회에서는 박지훈이 강성재 역으로 등장해 관심병사로 분류된 신병이 취사병 보직을 맡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해 가는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티빙과 tvN에서 월화 오후 8시 50분 공개되며, 첫 회는 전국 가구 기준 5.8%, 수도권 6.2%를 기록했다.

관심병사 강성재, 상태창을 마주하다

1회에서 강성재는 부친상 이후 상실감과 우울감을 안고 자대 생활을 시작한 인물로 그려졌다. 부대 안에서는 집중 관리 대상에 가까운 시선을 받았고, 스스로도 낯선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박지훈은 위태로운 상태로 출발한 신병의 불안과 긴장을 과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시선과 표정 변화로 눌러 담았다.

강성재의 일상이 달라지기 시작한 계기는 눈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상태창이었다. 게임 화면처럼 떠오르는 안내와 퀘스트는 현실 군대 생활과 판타지 설정을 연결하는 장치로 작동했다. 이 설정은 단순한 능력 부여보다, 무기력했던 인물이 다시 움직이게 되는 계기로 쓰였다.

‘요리사의 눈’ 스킬과 첫 퀘스트

강성재는 상태창의 안내에 따라 취사병 보직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는 ‘요리사의 눈’ 스킬을 사용해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찾아내고, 부식 창고를 정리하며 첫 퀘스트를 수행했다. 처음부터 능숙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주어진 상황을 피하지 않고 따라가며 취사병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 과정에서 선임 윤동현 병장의 싸늘한 시선도 긴장감을 만들었다. 강성재는 서툰 움직임과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상태창의 지시를 따라 부대 안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갔다. 현실 군대 생활의 낯섦과 게임형 성장 서사가 겹치면서 작품의 기본 톤도 분명해졌다.

성게알 미역국, 첫 회를 뒤흔든 엔딩

방송 말미에는 대대장 백춘익 중령의 불시 방문이 강성재에게 가장 큰 위기로 다가왔다. 강성재는 히든 아이템처럼 제시된 성게알 미역국으로 상황을 뒤집으려 했지만, 미역국을 맛본 백춘익이 갑자기 쓰러지며 1회가 끝났다. 첫 회부터 주인공의 성장보다 위기를 먼저 세운 엔딩이었다.

이 장면은 2회 전개를 향한 가장 강한 후킹 지점이다. 강성재가 상태창의 안내를 믿고 움직인 결과가 오히려 더 큰 사고처럼 번졌고, 취사병 생활은 시작과 동시에 흔들리게 됐다. 박지훈의 감정 연기와 판타지 퀘스트 구조가 맞물리며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박지훈이 맡은 강성재는 아직 전설의 취사병이 아니라 실수와 위기를 통과해야 하는 신병에 가깝다. 그래서 첫 회의 핵심은 완성형 주인공의 등장보다, 무너진 인물이 상태창이라는 장치를 통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5.8%를 기록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박지훈의 캐릭터 변신과 성게알 미역국 엔딩을 앞세워 초반 관심을 확보했다. 강성재가 첫 위기를 어떻게 넘기고 취사병으로 성장할지가 향후 전개의 관전 포인트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출처 :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