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 뮤직의 신인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2025년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구며 ‘괴물 신인’의 진가를 증명했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지난 12월 31일 방송된 ‘2025 MBC 가요대제전 멋’에 출연해 데뷔 앨범 수록곡 ‘FaSHioN’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Deja Vu’, 에픽하이의 ‘Fly’ 등 다채로운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의 장에서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실력과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병오년 새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코르티스는 ‘FaSHioN’ 무대에서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하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어진 ‘Deja Vu’ 무대에서는 앞선 곡과는 상반된 애절하고 벅찬 감성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폭넓은 소화력을 입증했다.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감성 무대에 K-팝 팬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이 곡은 빅히트 뮤직 직속 선배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히트곡이자, 데뷔 전 멤버 마틴과 제임스가 곡 작업 및 안무 제작에 직접 참여했던 곡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했다.
멤버 제임스는 선배 연준의 ‘Talk to You’ 무대에 깜짝 등장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합동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2005년 발표된 힙합 명곡 에픽하이의 ‘Fly’를 유쾌하게 재해석한 무대에서는 다섯 멤버가 스쿨룩 요소를 가미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청량한 매력을 뽐냈다. 원곡 가사에 공식 팬덤명인 ‘코어’(COER)를 재치 있게 넣어 개사하는 센스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에픽하이의 정규 3집 타이틀곡 ‘Fly’는 2005년 발매 당시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힙합 곡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음악 방송 1위를 휩쓸었던 곡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Deja Vu’ 역시 2024년 발매된 앨범 ‘minisode 3: TOMORROW’의 타이틀곡으로,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 내는 애절한 서사를 담아 큰 인기를 끌었다. 코르티스는 20년의 시차를 둔 두 명곡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재해석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코르티스는 음악, 안무, 영상을 직접 만드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를 표방하며 K-팝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들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최신 써클차트(집계기간: 2025년 12월 14~20일) 기준 누적 판매량 127만 장을 돌파하며 2025년 데뷔한 신인 중 유일한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글로벌 차트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5위(2025년 9월 27일 자)로 진입해 프로젝트성 그룹을 제외한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발매 3개월 만에 누적 재생 수 2억 회를 넘어섰으며, 1일 오전 7시 기준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 합산 팔로워 수는 2000만 명에 육박한다.
데뷔 5개월 만에 체급을 대폭 키운 코르티스는 새해에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퀀텀 점프’를 예고했다. 이들은 오는 1월 10일 개최되는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2월 12일(현지시각)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NBA 크로스오버 콘서트 시리즈’(NBA Crossover concert series) 무대에 K-팝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