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4일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83회에서는 1조 원대 다단계 범죄 뒤 필리핀으로 달아난 박왕열이 수감 중에도 국내 밀수를 지시한 흐름을 추적한다.
참치 유통업체 이사로 위장한 박왕열
박왕열은 과거 참치 유통업체 이사로 일하며 성실한 사업가처럼 자신을 포장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벌였고, 피해액 1조 원 이상 규모의 다단계 범죄에 가담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도주 이후에도 범죄는 이어졌다. 현지에서 불법 카지노를 운영했고, 지인이던 한국인 3명을 사탕수수밭에서 살해한 정황까지 CCTV에 포착되며 사건은 더 큰 파장을 낳았다.
수감 중에도 이어진 국내 지시
필리핀에서 체포된 뒤에도 박왕열의 범행은 멈추지 않았다. 교도소 안에서 마약 유통 방법을 익혔고, 탈옥을 반복했으며, 교도관을 매수해 외출과 휴대전화 사용까지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수감 중에도 국내 마약 밀수를 지시한 정황을 남겼다. 단기간에 수십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의 마약이 국내에 공급됐고, 박왕열은 불과 1년 만에 마약 조직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4.1kg 필로폰 추가 밀수 정황
기존에 알려진 130억 원 규모를 넘어 추가 범죄 정황도 드러났다. 4.1kg의 필로폰을 더 밀수한 의혹이 확인되면서 박왕열을 둘러싼 마약 범죄 규모는 더 커졌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외 도피 범죄에 머물지 않는다. 사기와 살인, 교도소 내 범행, 국내 유통 지시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조직 구조와 수법을 함께 들여다봐야 하는 사건이 됐다.
9년 만의 송환과 공급책 수사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신병 인도를 요청하면서 박왕열은 9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다만 향후 다시 필리핀으로 이송될 가능성과 현지 수감 환경에서 추가 범행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
최근에는 박왕열에게 100억 원대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모 씨가 태국에서 강제 송환된 뒤 구속됐다. 박왕열 사건은 개인의 범행을 넘어 국내 공급망과 해외 조직을 함께 추적해야 하는 마약 범죄로 번지고 있다.
1조 원대 사기 도주 이후 수감 중 국내 밀수 지시까지 이어진 박왕열의 범죄 흐름은 5월 4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8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