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11회…변우석, 왕좌 오른 순간 군주제 폐지 선언

5월 15일에 방송된 MBC ’21세기 대군부인’ 11회에서는 아이유와 변우석이 궁궐 화재와 왕실 권력의 위기를 지나, 변우석이 군주제 폐지 의지를 드러내는 전개가 그려졌다.

불길 속으로 뛰어든 아이유

이날 방송에서는 성희주와 이안대군이 서로를 목숨 걸고 지켜내며 더 깊어진 마음을 확인했다. 성희주는 불이 난 편전에 이안대군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망설임 없이 불길 속으로 향했다.

정신을 잃은 이안대군을 발견한 성희주는 보좌관 최현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그를 구해냈다. 성희주의 간절한 구조 끝에 이안대군은 의식을 되찾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위기를 넘긴 안도감을 나눴다.

화재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한번 극한 상황에 놓았다. 사랑이 감정의 확인을 넘어 생명을 건 선택으로 확장되면서, 후반부 전개는 왕실 내부 갈등과 맞물려 한층 무거워졌다.

공승연의 대죄와 노상현의 묵인

윤이랑은 사고의 배후가 자신의 아버지 윤성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에 빠졌다. 혼례식 당일의 음독 사건부터 궁궐 화재까지, 아버지의 욕망이 왕실을 흔들고 있다는 사실은 그에게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이 됐다.

윤이랑은 결국 이안대군을 찾아가 아버지의 죄를 고하며 벌을 청했다. 대비로서 누려온 것을 내려놓을 각오를 하면서도 어린 왕 이윤만은 지켜달라는 부탁을 남겼고, 이 말은 이안대군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이안대군은 윤성원의 죄를 민정우가 알고도 묵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와 독대했다. 민정우는 음독 사건이 윤성원의 짓임을 인정하면서도 왕실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로 처분을 미루려 했다.

왕실은 영원할 수 없다는 선언

이안대군은 자신을 죽이려 한 사람조차 왕실의 명분 아래 제대로 벌하지 못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이랑, 윤성원, 민정우에게 왕실이 권력 유지를 위한 도구로 변해버렸다는 사실은 그의 결심을 굳히게 만들었다.

결국 이안대군은 “왕실은 영원할 수 없다”며 군주제 폐지에 대한 뜻을 밝혔다. 민정우는 국무회의에서 이를 반대하겠다고 맞섰고, 두 사람의 갈등은 최종회를 앞두고 더욱 선명해졌다.

성희주 역시 민정우를 직접 찾아가 그의 의중을 떠보며 이안대군에게 힘을 보탰다. 화재 직전 민정우의 연락으로 이안대군이 편전에 갔다는 사실을 의심하고 있던 성희주는 “우리가 적이 될 수도 있겠네”라는 말로 날 선 경고를 남겼다.

왕위에 오른 순간 군주제를 끝내겠다는 선언은 이 드라마가 쌓아온 신분 타파 로맨스의 핵심을 정면으로 건드린다. 사랑을 지키려는 선택과 낡은 제도를 끝내려는 결심이 같은 지점에서 충돌했다. 최종회는 두 사람이 왕실의 틀 안에서 머물지, 그 틀 자체를 무너뜨릴지 가르는 분기점이 된다.

아이유와 변우석의 마지막 선택은 5월 16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MBC ’21세기 대군부인’ 최종회에서 이어진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