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빌보드가 지난 6일 발표한 최신 차트(1월 10일 자)에 따르면, 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 타이틀곡 ‘Gabriela(가브리엘라)’가 메인 송차트 ‘핫 100’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 대비 무려 41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한 것이다. 이로써 이 곡은 누적 차트인 기록을 24주로 늘리며 롱런 인기를 증명했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또 다른 곡 ‘Gnarly(날리)’ 역시 ‘핫 100’ 차트 82위로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 곡 또한 기존 최고 성적을 넘어서며 동반 상승세를 탔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송의 강세에 잠시 가려져 있던 이들 곡의 저력이 새해를 맞아 한꺼번에 폭발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모양새다.
두 곡이 수록된 EP ‘BEAUTIFUL CHAOS’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7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14계단이나 뛰어오른 순위다. 해당 앨범은 앞서 7월 12일 자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한 이후 무려 2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는 특정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가 리스너들에게 고르게 사랑받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실물 판매량을 집계하는 세일즈 차트에서도 KATSEYE의 위력은 여전하다. ‘BEAUTIFUL CHAOS’는 이번 주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나란히 4위에 오르며 27주 연속 상위권을 지켰다. 또한 2024년 발매된 이들의 데뷔 EP ‘SIS(Soft Is Strong)’ 역시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42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신곡의 돌풍까지 더해졌다. KATSEYE는 지난 2일 신곡 ‘Internet Girl(인터넷 걸)’을 발표하며 새로운 신드롬을 예고했다. 이 곡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톱 송 데뷔(Top Song Debut)’ 차트(12월 22일~31일 집계)에서 미국과 글로벌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특히 ‘Internet Girl’은 지난해 11~12월 진행된 북미 투어에서 선공개되어 팬들 사이에서 ‘최애곡’으로 꼽혔던 트랙이다. 정식 발매 당일 스포티파이에서만 약 287만 회 재생되며 KATSEYE 역대 음원 중 발매 첫날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히트곡인 ‘Gabriela’와 ‘Gnarly’의 역주행에 신곡의 폭발적인 반응까지 더해지면서, KATSEYE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팝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편, KATSEYE는 오는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4월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올라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Internet Girl’ 챌린지가 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그래미 수상 여부와 코첼라 무대까지 이어질 이들의 광폭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