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지휘하는 KBS국악관현악단 무대가 8월과 10월 두 차례 이어진다. 2026 시청자 감사음악회의 ‘The Composer’s CUT’은 계성원과 김성국의 작품 세계를 각각 한 무대에 모아 작곡가의 지휘와 협연, 해설로 풀어내는 작곡가 시리즈다.
계성원이 직접 지휘하는 8월 첫 무대
첫 공연은 8월 2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다. 현대 국악관현악에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이어온 계성원이 직접 지휘봉을 잡아 대표 작품을 들려주고, KBS국악관현악단 박상후 상임지휘자가 해설을 맡아 곡이 만들어진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관객에게 전한다.
협연에는 KBS국악관현악단 거문고 부수석 문성아와 최경만 명인이 참여한다. 작곡가의 해석을 지휘로 바로 듣는 동시에 거문고와 협연자의 연주가 국악관현악과 만나는 무대를 통해 계성원의 음악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는 구성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방청 신청은 KBS 홈페이지 이벤트·방청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8월 13일 밤 11시까지로, 공연을 일주일 앞둔 이날 접수가 마감된다.
10월에는 김성국의 음악세계
두 번째 작곡가 시리즈는 10월 22일 KBS아트홀에서 김성국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김성국 역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지휘하며, KBS국악관현악단 가야금 부수석 오선아와 서울대학교 교수 노은아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8월의 계성원 편과 10월의 김성국 편은 한 작곡가의 작품을 여러 지휘자가 나눠 해석하는 방식이 아니라 창작자가 직접 자신의 곡을 지휘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두 공연을 ‘작곡가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가장 완벽한 연주’라는 콘셉트로 묶은 이유도 작품을 만든 사람이 지휘대에서 직접 음악의 흐름을 완성한다는 데 있다.
여섯 번째 해 맞은 시청자 감사음악회
시청자 감사음악회는 KBS가 시청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무료 공연으로 2021년 시작해 올해 6년째 이어지고 있다. KBS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KBS관현악단과 KBS교향악단이 연중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클래식과 국악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왔다.
KBS국악관현악단은 올해 모두 여섯 차례의 시청자 감사음악회를 준비했다.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가족음악회 ‘다시, 봄’과 ‘동행’을 거쳤고, 하반기에는 계성원과 김성국을 각각 조명하는 작곡가 시리즈로 창작 국악관현악의 현재를 집중해서 들여다본다.
1985년 11월 창단연주회로 출발한 KBS국악관현악단은 창작 작품과 새로운 협업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왔다. 이번 시리즈 역시 작품명만 나열하는 공연에서 벗어나 작곡가의 지휘와 해설, 협연을 한데 묶어 한 사람의 음악적 색깔을 깊게 듣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작곡가가 직접 지휘하고 해설과 협연이 더해지는 방식은 작품이 태어난 배경과 실제 소리를 한자리에서 따라갈 수 있게 한다. 계성원에서 김성국으로 이어지는 두 번의 ‘Composer’s CUT’은 서로 다른 창작 세계를 어떻게 들려줄까?
첫 번째 계성원 편은 8월 20일 저녁 7시 30분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리며 무료 방청 신청은 8월 13일 밤 11시에 마감된다. 이후 10월 22일에는 같은 작곡가 시리즈의 김성국 편이 이어지며 KBS국악관현악단의 두 번째 창작자 집중 무대를 완성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