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치라도 괜찮아 9회 올블랙 김용빈 속초 장악

길치라도 괜찮아 9회 올블랙 김용빈 속초 장악

ENA ‘길치라도 괜찮아’에서 보여준 김용빈의 독특한 패션과 반전 매력은 과연 어땠을까?

12월 20일 방송된 ENA ‘길치라도 괜찮아’ 9회에서는 완전체로 뭉친 길치 클럽 3인방의 좌충우돌 강원도 속초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서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은 강원도 속초로 떠나 힐링과 액티비티를 넘나드는 진정한 ‘남자들의 우정 여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각자의 스케줄로 인해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쌓아온 케미를 이번 완전체 여행을 통해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자마자 발생한 에피소드들은 이들이 왜 ‘길치 클럽’인지를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시선을 강탈한 것은 단연 김용빈이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착장을 하고 검은 양산까지 쓴 채 등장해 마치 드라마 속 저승사자나 도깨비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을 뽐냈다. 청량한 속초 바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의 ‘쓸쓸하고 찬란한’ 등장에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박지현과 손태진은 “혼자 영화 찍고 있는 것 같은데, 김배우님”, “누가 바다에 올 때 이렇게 입고 오냐”라며 쉴 새 없이 놀려댔고,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변했다.

웃음도 잠시, 이들은 첫 번째 목적지인 ’58번지’를 찾아 장사항 해안길을 따라나섰지만, 시작부터 길치 본능이 발동했다. 57번지 다음에 바로 59번지가 나타나는 미스터리한 상황에 세 사람은 당황하며 우왕좌왕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곳은 속초의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수산물 직판장이었다. 이곳에서 그들은 ‘우정을 낚는’ 바다낚시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바다의 아들’ 박지현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자신감을 드러냈고, ‘뇌섹남’ 손태진은 차분하게 낚싯대의 감각을 익혔다. 반면, ‘낚시 왕초보’ 김용빈은 뱃멀미와 사투를 벌이며 양산조차 펼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고, 반전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뱃멀미로 고생하던 김용빈이 무심코 돌린 릴에 물고기가 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승부욕 없이 시작했지만 연이은 입질에 멀미마저 잊은 채 낚시에 몰입했고, 급기야 한 번에 두 마리를 낚는 ‘1타 2어’에 이어 불가사리까지 낚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박지현과 손태진도 부지런히 참가자미를 낚아 올렸지만, 최종 스코어는 김용빈 7마리, 손태진 5마리, 박지현 4마리로 종료됐다. 트롯 프린스에서 ‘어복 프린스’로 거듭난 김용빈의 활약 덕분에 세 사람은 직접 잡은 고기로 회와 매운탕을 즐기며 잊지 못할 한 끼를 만끽했다.

식사 후 세 사람은 고성 왕곡마을로 이동해 600년 역사를 지닌 전통 한옥에서 휴식을 취했다. 사극의 주인공이 된 듯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던 중, 여행 설계자인 ‘캡틴따거’가 합류해 그들을 숙소로 안내했다.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옥 숙소는 기와지붕의 곡선과 앞마당의 연못이 어우러져 한국적인 미를 뽐냈고, 내부는 현대식으로 리모델링되어 편안함을 더했다. 서까래가 보이는 천장 아래에서 세 사람은 한옥의 운치에 감탄하며 잠시나마 여유를 즐겼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방이 하나뿐이라는 사실에 잠자리 쟁탈전이 벌어졌다. 침대를 차지하기 위한 승부처로 선택된 곳은 바로 밀리터리 체험장. 평온했던 힐링 여행은 순식간에 총성이 오가는 액티비티 현장으로 변모했다. 팀은 박지현·손태진 조와 김용빈·캡틴따거 조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특히 공군 대위 출신인 캡틴따거의 활약이 기대됐으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캡틴따거는 단 한 발도 명중시키지 못한 채 광속 탈락했고, 오히려 ‘행동파’ 박지현이 제작진까지 위협하는 저돌적인 플레이로 현장을 장악했다. 결국 박지현·손태진 팀이 7대 2로 대승을 거두며 잠자리를 확보했다.

한편,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김용빈의 독특한 패션 센스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바닷가에서 올블랙이라니 진정한 패셔니스타”, “저승사자 룩 입고 낚시 1등 하는 게 코미디”, “멀미하다가 물고기 잡고 살아나는 거 너무 웃기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김용빈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또한, 캡틴따거의 허무한 패배에 대해서도 “군대 다시 가야 하는 거 아니냐”, “박지현 전투력 무엇”이라며 즐거워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박지현의 거침없는 돌격 본능과 김용빈의 의외의 어복, 그리고 손태진의 전략적인 면모가 어우러져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이들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지, 12월 27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ENA ‘길치라도 괜찮아’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ENA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