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661회에서는 유리가 3년째 찾는 단골 찜질방에서 사장님의 ‘2시간 룰’을 지키려다 진땀을 빼는 모습이 공개된다.
일출 요가 뒤 향한 익숙한 집

유리는 제주에서 만난 동갑내기 절친과 이른 새벽 바닷가에서 일출 요가를 마친 뒤 다음 장소로 향한다. 요가 경력 20년인 유리는 제주 집에 별도의 요가방을 둘 정도로 수련을 이어왔고, 이날도 ‘요가 스승’인 절친과 함께 해가 떠오르는 바다 앞에서 몸을 움직이며 하루를 시작한다.
고난도 동작을 이어가던 중 중심이 흔들리자 “몸이 아직 자고 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유리는 수련을 마친 뒤 익숙한 한 가정집에 들어선다. 현관을 넘자마자 “삼춘~”이라고 친근하게 부르고, 자신을 반겨주는 할머니에게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며 낯선 방문객이 아닌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집 안으로 들어간다.
3년째 찾는 단골 찜질방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가정집처럼 보이지만 이곳의 정체는 유리가 3년 전부터 꾸준히 찾아온 단골 찜질방이다. 고즈넉한 공간에 들어선 유리는 사장님과 편하게 근황을 주고받고, 할머니의 환대에도 스스럼없이 응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친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제주 생활을 시작한 뒤 유리는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꾸준히 관계를 이어왔다. 앞선 제주 일상에서도 자신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단골 식당 사장 부부를 가족처럼 대했던 만큼, 이번 찜질방에서도 손님과 사장이라는 거리감보다 오랫동안 왕래해온 이웃 같은 분위기가 먼저 드러난다.
유리는 바닥에 편하게 앉아 한동안 이야기를 나눈 뒤 찜질복으로 갈아입는다. 익숙하게 준비를 마치고 찜질방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사장님은 유리에게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하나를 다시 강조한다.
사장님이 못 박은 ‘2시간 룰’

사장님이 전한 규칙은 “2시간은 있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다. 유리가 오래 다닌 단골이라고 해서 예외는 없었고, 사장님은 마치 손녀에게 잔소리하듯 찜질방에 들어갔으면 두 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2시간 룰’을 단단히 일러둔다.
유리는 처음에는 찜질방 바닥에 몸을 맡긴 채 여유로운 표정으로 휴식을 즐긴다. 몸에 힘을 빼고 아예 ‘벌러덩’ 드러누운 모습에서는 새벽부터 일출 요가를 마치고 찾아온 뒤 긴장이 풀린 듯 편안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얼굴에 땀이 맺히기 시작한 유리는 사장님이 강조한 두 시간이 신경 쓰이는 듯 주변을 살피고, 언제쯤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갈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타이밍을 재기 시작한다.
결국 찜질방을 빠져나온 뒤에도 유리의 휴식은 끝나지 않는다. 사장님 곁에 자리를 잡은 그는 팔과 다리를 길게 뻗은 채 바닥에 ‘큰 대(大)’자 모양으로 누워버리고, 방금 전까지 두 시간을 버티려 눈치를 보던 모습과는 또 다른 편안한 자세로 웃음을 만든다.
갑자기 시작된 한자 퀴즈

찜질을 마친 유리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다음 관문도 기다리고 있다. 사장님이 갑자기 한자를 묻는 퀴즈를 내기 시작하면서 편안하게 쉬려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문제 풀이 시간으로 바뀐다.
뜻밖의 질문을 받은 유리는 곧바로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정답을 바로 내놓기보다 재빨리 다른 이야기를 꺼내 화제를 돌리려 하고, 이를 놓치지 않는 사장님과 유리 사이에는 손녀와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티키타카가 이어진다.
일출 요가로 하루를 연 뒤 3년 단골 찜질방에서 ‘2시간 룰’과 한자 퀴즈까지 맞닥뜨린 유리의 모습은 제주에서 쌓아온 사람들과의 거리감을 보여준다. 사장님의 잔소리를 피하려 눈치를 살피던 유리는 과연 두 시간을 끝까지 채웠을까?
유리가 3년째 찾는 단골 찜질방에서 사장님의 ‘2시간 룰’을 마주한 하루는 8월 21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661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