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에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55회에서는 오승환이 선수 생활 동안 기록을 세우며 받은 금 약 1,000돈과 이를 두 자녀에게 나눠줄 계획을 밝혔다.
연봉 얘기 피한 오승환

추신수와 김병현의 연봉이 공개되자 오승환은 자신의 재산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제가 여기에서 돈을 얘기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앞서 공개된 두 사람의 연봉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는 화제를 오승환이 보유한 금으로 돌렸다. “금부자라고 소문이 났더라”고 묻자 오승환은 선수 생활 동안 기록을 세우거나 은퇴하면서 받은 금을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00세이브로 받은 금 400돈

오승환은 자신이 가진 금이 “천돈 정도 있다”고 밝혔다. 보유한 금은 단순히 구입해서 모은 것이 아니라 야구 선수로 뛰며 기록을 달성할 때 받은 기념품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을 당시에는 기록에 맞춰 400돈의 골드바를 받았다. 세이브 숫자를 금의 무게로 그대로 옮긴 선물이어서 오승환의 선수 기록과 금이 직접 연결됐다.
47세이브가 된 470돈 황금 야구공

한 시즌 47세이브 기록을 세웠을 때 받은 선물은 470돈 규모의 황금 야구공이었다. 원문의 ‘470세입’은 재확인 결과 470세이브가 아니라 47세이브 기록을 뜻하며, 여기에 숫자 0을 하나 더 붙인 470돈의 금이 선물로 제작됐다.
은퇴할 때도 금 선물은 이어졌다. 오승환은 은퇴를 기념해 100돈짜리 황금 트로피를 받았다며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물건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자신이 보유한 금을 두 자녀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은퇴 순간을 기념해 받은 100돈 황금 트로피에 대해서는 “그건 못 판다”고 말해 다른 금과 구분되는 의미를 드러냈다.
선수 시절 숫자로 남은 400세이브와 47세이브가 각각 400돈 골드바와 470돈 황금 야구공으로 남았고 은퇴까지 100돈 트로피가 더해졌다. 두 자녀에게 금을 나눠주더라도 오승환이 끝까지 간직하겠다고 한 황금 트로피가 선수 생활을 기억하는 가장 특별한 물건으로 남는 게 아닐까?
사진 : tvN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