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에 방송된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1회 ‘사랑인 줄 알았는데… 가장 가까운 사이코패스는 배우자였다?!’ 편에서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가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된 뒤 불륜의 실체를 확인한 사연이 공개됐다.
넉살 누나가 겪은 이유 없는 폭행



MC 전현무는 “실제로 주변에서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넉살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셋째 누나가 겪은 끔찍한 사건을 털어놨다. 넉살은 “셋째 누나가 치아 교정기를 착용하고 있던 시절, 겨울에 길을 걸어오고 있었는데 한 노숙자가 갑자기 다짜고짜 누나에게 주먹을 확 날렸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갑작스러운 묻지마 폭행으로 인해 누나는 입안을 13바늘 이상 꿰매야 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넉살은 “당시 셋째 누나 성격이 쉽지 않은 편이었다. 피를 철철 흘리는 와중에도 도망치는 범인을 향해 ‘저놈 잡아라!’ 하고 소리를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감옥에서 겨울을 보내려 했던 범행
다행히 가해자는 현장에서 붙잡혔지만, 폭행을 저지른 이유는 황당함을 넘어 소름을 유발했다. 넉살은 “알고 보니 전형적인 묻지마 폭행이었는데, 그 노숙자가 겨울이라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 감옥에 들어가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려고 일부러 무고한 사람을 때린 것이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이야기를 들은 서혜진 변호사는 사이코패스에 대해 “타인의 감정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타인을 도구화하며 범죄 후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일종”이라고 짚었다.
넉살이 말한 부부라는 한 팀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인간 군상을 들여다보는 첫 번째 주제로 ‘부부의 세계’ 사연이 다뤄졌다. 기혼자인 넉살은 “부부란 어떤 사이냐”라는 질문에 눈빛이 급격히 슬퍼지는 정적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넉살은 “결혼하고 아내와 많은 시간을 보내니 좋은 점은 완벽한 내 편인 ‘한 팀’이 생긴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걸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이라고 덧붙이는 뼈 있는 너스레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전현무가 단점을 하루 안에 다 말할 수 있느냐고 묻자 “24시간이 모자란다”는 취지로 받아치며 현실적인 웃음을 더했다.
강제 입원 뒤 밝혀진 불륜
뒤이어 소개된 실제 사연에서는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다는 이유로 남편과 올케에게 몰려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당했던 한 전업주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망상 증세가 있다는 취급을 받으며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8개월간 병원에 머물러야 했다.
퇴원 후 아내가 탐정을 고용해 파헤친 결과, 남편과 남편의 회사에서 근무하던 올케의 불륜이 실제로 사실이었다는 반전이 밝혀졌다. 전현무와 규현을 비롯한 MC들은 일제히 격분하며 “남편과 올케가 진짜 미쳤다”고 입을 모아 분노를 터뜨렸다.
남편과 올케가 불륜을 감추기 위해 아내의 의심을 망상으로 몰고 자유까지 빼앗았다는 점은 배신을 넘어선 통제의 공포를 남겼다. 진실을 확인하고도 되돌릴 수 없는 8개월의 피해 가운데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지점은 무엇이었을까?
출처 : MBN·SBS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