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335회 박영진 “내 앞으로의 20년이 이 한 시간에”, 유재석까지 붙잡은 방탈출 집착

6월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335회에서는 ‘휘파람 라이더스’ 첫 정기 모임에 합류한 박영진이 웃음 강박 끝에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하며 예상 밖의 감금 버라이어티를 만든 모습이 그려졌다.

박영진 첫 라이딩, 웃음 강박으로 시작된 ‘휘파람 라이더스’

이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온 박영진은 시작부터 웃겨야 한다는 강박에 무리수 멘트를 던졌고, 동기 허경환은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이 “너튜브에서는 날아다니시는데, 지상파에서는 영 힘을 못 쓰시네”라고 실망감을 드러내자 박영진은 개별 면담까지 하며 초조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뒤에 힘 한 번 발휘해 보겠다. 저는 길게 봐야 한다”라며 끝까지 분량을 향한 집념을 놓지 않았다.

박영진 삼행시 응원, “오늘은 웃겼으면 좋겠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 회원들은 식사를 하러 갔다. 아직까지 웃기지 못한 박영진은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던 개그맨 동료들 양상국, 곽범, 이용진, 이선민, 김원훈의 활약상에 큰 부담감을 느끼며 조급해했다.

회원들은 건배사로 ‘박영진’ 삼행시 릴레이를 이어갔다. 그 가운데 주우재는 “‘박’수 한 번 주십시오! ‘영’진이 형님! ‘진’짜 마지막 한 시간입니다”라며 박영진에게 마지막 용기를 불어넣었다.

박영진 집 초대, “내 동기의 노력”으로 번진 절박함

주우재의 격려는 박영진을 자극했다. 박영진은 사우나로 마무리하자는 유재석의 말에 “저희 집 가서 씻으시죠”라며 예정에 없던 집 초대를 꺼냈다.

이어 그는 “내 앞으로의 20년이 이 한 시간에 달렸다. 형님! 한 번만 샤워해 주십시오”라고 인생을 건 듯한 무리수를 던져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집 공개도 불사한 박영진의 절박함에 결국 멤버들은 그의 집으로 향했다.

유재석 “코미디를 감금하고 하는 게 어딨습니까”, 박영진 하우스 입성

박영진은 타임 어택에 쫓기듯 웰컴티를 준비했다. 커피 위에 떠 있는 수상한 하얀색 가루를 본 허경환은 “이거 수면제 아냐? 재미난 개그맨들 다 재우려고!”라고 몰아가며 박영진을 압박했다.

정준하가 “설탕이 잘 안 섞였다”라고 하자 박영진은 “그래요! 저 여기 잘 안 섞여요”라고 자격지심 섞인 반응을 보였다. 유재석은 “코미디를 이렇게 감금하고 하는 게 어딨습니까”라며 당황했지만, 박영진은 샤워를 재촉하며 새로운 게임을 제안했다.

박영진 “씻어야 끝난다니까”, 샤워 방탈출 폭주

그렇게 집주인이 웃기기 전까지 아무도 나갈 수 없는 공포의 방탈출 게임이 시작됐다. 박영진은 “씻을 때까지 못 가!”라고 외치며 멤버들을 붙잡았고, 눈이 돌아버린 듯한 집착에 모두가 긴장했다.

샤워할 사람을 정하는 복불복 게임에서는 유재석과 정준하가 당첨됐다. 갑작스럽게 남의 집에서 샤워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멤버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박영진의 집은 순식간에 탈출 미션장이 됐다.

탈출이 허락되지 않은 집, 유재석까지 남긴 마지막 관문

샤워가 끝이 아니었다. 유재석과 정준하는 샤워를 마친 뒤에도 또 다른 방탈출 게임을 이어가야 했다.

유재석은 “미저리인가? 집에 가고 싶은 거 진짜 오랜만이다”라며 간절히 탈출을 원했지만, 결국 최후의 1인으로 박영진의 집에 남게 됐다. 박영진은 마무리 멘트를 하려는 유재석에게 쿠키 영상까지 요구했고, 끝내 유재석과 투샷 엔딩을 남기며 큰 그림을 완성했다.

라이딩이라는 소재만 놓고 보면 웃음이 폭발하기 쉽지 않은데, 박영진은 따릉이를 타고 등장한 순간부터 ‘샤크’ 유니폼의 묘한 존재감, 웃겨야 한다는 초조함, 그리고 결국 멤버들을 집에 붙잡아두는 감금형 무리수까지 끝까지 밀어붙이며 회차의 흐름을 자기 쪽으로 끌어왔다. 정준하의 전신 라이딩룩과 선크림 비주얼까지 겹친 ‘휘파람 라이더스’가 박영진의 집착으로 예상 밖의 웃음을 만든 만큼, 다음 모임에도 박영진이 다시 등장해 한 번 더 판을 흔들어보면 어떨까?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