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5일에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345회에서는 곽범이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샀던 전주식 ‘편 나누기’ 구호를 현지 시민들과 직접 주고받으며 자신의 주장을 입증한 장면이 공개됐다.
전주 시민들이 인증한 곽범의 편 나누기 구호

전주 여행을 앞둔 촌놈들은 지역마다 다른 ‘편 나누기’ 구호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 출신 유재석은 “뒤집어라 엎어라”, 창원 출신 주우재는 “편 먹기 합시다”라고 자신이 기억하는 구호를 소개했다.
곽범은 “으라 으라 쎄여 되는 대로 살기∼”라고 전주식 구호를 외쳤다. 낯선 문구를 들은 멤버들이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자, 그는 전주 시민들을 상대로 직접 현장 검증에 나섰다.
시민들은 곽범이 던진 구호에 자연스럽게 응답하며 찰떡 호흡을 보였다. 실제로 구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본 유재석은 “이걸 진짜 하시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경환은 통영식 구호라며 “뗀뗀보야”를 꿋꿋하게 외쳤다. 유노윤호도 광주에서는 “짱껜쎄요 알코르쎄요”라고 한다며 자신이 아는 구호를 소개했다.
멤버들이 두 사람이 지어낸 말 아니냐고 의심하자 유노윤호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같은 광주 출신인 배우 손호준에게 직접 확인을 시도하며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려 했다.
하지만 손호준마저 “글쎄다”라고 답하면서 오히려 불신은 더 커졌다. 결국 허경환과 유노윤호는 “댓글로 증언해달라”라고 말하며 통영과 광주 시청자들에게 실제 구호를 알고 있다면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곽범 모친 옷가게에서 나온 ‘전설의 카드’

이후 촌놈들은 곽범 모친이 운영하는 옷 가게를 찾아 효도 쇼핑을 즐겼다. 곽범과 똑 닮은 눈매와 동안 외모를 가진 모친은 아들과 함께 찾아온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곽범은 아들이라는 이유로 할인받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모친은 ‘아들 할인’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반면 곽범의 개그 스승 허경환에게는 ‘선생님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오랜만에 판매가 이어지자 곽범 모친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특히 유재석이 결제할 차례가 되자 모친은 그가 건넨 카드를 손에 들고 신기한 반응을 보였다.
모친은 “확실히 돈이 많으니까 카드가 무겁다”라고 말한 뒤 곽범에게도 카드를 만져보라고 건넸다. 이어 “너도 돈 벌어서 이런 거 들고 다녀”라고 아들에게 말하며 유재석의 카드를 특별한 물건처럼 바라봤다.
카드를 받아든 곽범은 “엑스칼리버 같은 거다”라고 표현했다. 아무나 손에 넣을 수 없는 ‘전설의 카드’에 빗댄 그의 말에 현장은 다시 웃음바다가 됐다.
200만 5천 원으로 뒤집힌 ‘감의 전쟁’

마지막 식당에서는 가격표를 보지 않고 음식을 주문한 뒤 실제 음식값을 맞히는 승부가 펼쳐졌다. 최종 금액과 자신이 적은 예상 금액의 차이가 가장 큰 한 사람이 식사비 전액을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정확한 계산이 아니라 오직 ‘감’으로 승부해야 했던 만큼 대결은 ‘감의 전쟁’이 됐다. 실제 음식값은 26만 2천 원이었고, 결과가 공개되면서 유재석과 유노윤호가 ‘똥촉 2인’으로 남았다.
처음에는 유재석이 실제 금액과 더 큰 차이를 보여 결제자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확인 과정에서 유노윤호가 예상 금액에 ‘0’을 하나 더 붙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유노윤호가 적어낸 금액은 무려 200만 5천 원이었다. 이미 퇴근하려던 그는 다시 붙잡힌 뒤 자신이 적은 숫자를 확인하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노윤호는 “나 되게 모자란 애다. 왜 그랬지?”라고 말하며 자괴감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광주에서 리벤지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다음 ‘쩐의 전쟁’에서 설욕하겠다는 뜻을 남겼다.
유노윤호가 광주 리벤지를 예고하며 지역 대결의 다음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이번 여행의 시작을 뒤집은 순간은 전주 시민들이 곽범의 구호를 그대로 받아친 장면이었다. 유재석까지 놀라게 한 전주식 ‘편 나누기’ 구호 인증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았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