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978회 이준혁, 장항준 16년 인연에서 나온 반전 일화

8월 26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978회에서는 이준혁이 장항준 감독과 약 16년 동안 이어온 인연을 돌아보며 흥행 뒤에 얽힌 반전 일화를 꺼낸 가운데 황석정, 서은광, 유영우도 각자의 근황과 개인기를 공개했다.

황석정이 털어놓은 솔직한 근황

먼저 황석정은 오랜 방송 공백기에 대해 숨김없이 이야기하며 토크의 문을 열었다. 활동을 일부러 멈춘 것이냐는 시선과 달리 그는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캐스팅이 안 됐다”고 곧바로 답했다. 방송에서 자주 보이지 않았던 시간을 스스로 포장하지 않고 실제 상황을 그대로 설명하면서 특유의 직설적인 입담을 드러냈다.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하는 과정도 이어서 털어놨다. 작품 출연이 거의 결정되는 듯하다가 마지막에 무산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연기 자체를 쉰 것은 아니었고, 방송과 별개로 연극 무대에서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영화 ‘호프’를 촬영할 때에는 시외버스를 타고 혼자 촬영장으로 이동했고, 현장에서 다시 이동해야 할 때는 동료 배우들의 차를 얻어 타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촬영장 이동 문제는 황석정 특유의 방식으로 웃음이 됐다. 차를 함께 타기 위해서는 동료 배우들과 가까워져야 했고, 자연스럽게 누가 자신을 태워줄지 바라보게 됐다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작품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지만 촬영장 밖에서는 교통편을 고민해야 했던 현실적인 사정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스튜디오의 웃음을 끌어냈다.

결혼 이야기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다. 황석정은 망설이지 않고 “저 결혼하려고 한다”고 선언한 뒤 외로움을 솔직하게 호소했다. 자신이 가진 끼와 꿈, 이상을 펼치는 과정에서 곁에서 연결해주고 도와줄 ‘중간다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배우자로 함께할 사람을 찾는 이야기와 자신을 도와줄 소속사를 찾는 이야기를 한꺼번에 꺼냈다.

공개 구혼은 곧 공개 구직으로 이어졌다. 결혼 상대만 찾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이 계속 배우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함께 움직일 소속사도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사정까지 토크 안에 담았다. 개인적인 외로움과 일에 대한 고민을 숨기지 않고 동시에 꺼낸 황석정의 말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어지면서 현장의 웃음을 키웠다.

영화 ‘호프’ 이야기가 나오면서 나홍진 감독과의 인연도 공개됐다. 황석정은 ‘황해’, ‘곡성’, ‘호프’까지 세 작품에서 나홍진 감독과 함께했지만 촬영 현장에서 연기에 관해 편하게 질문을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럴 사이가 아니다”라는 한마디로 오랜 작업 인연과 실제 현장의 거리를 동시에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생활을 쉬지 않고 이어온 시간 뒤에는 힘든 시기도 있었다. 황석정은 계속 연기하며 달려오다가 몸과 마음에 과부하가 찾아왔고, 문고리를 잡는 일만으로도 공황이 올 정도로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때 문득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던 기억을 떠올렸고, 식물이 주는 위로를 다시 생각하면서 농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조경수와 꽃나무를 가꾸며 약 천 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무덤이 없는 땅이라고 생각해 구입했지만 땅에서 비석을 발견했고, 후손을 찾아 묘를 이장하는 절차까지 밟게 됐다. 문제는 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끝나지 않았다. 먼저 확인한 관 아래에서 또 다른 관이 나오면서 영화 제목을 떠올리게 하는 ‘현실판 파묘’를 실제로 겪게 됐다.

뜻밖의 상황을 마주한 뒤 황석정은 묘를 다시 덮었다. 이후 그 위에 꽃을 심고 지금까지 그 공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사를 시작한 이유에는 힘들었던 시기를 버티게 해준 식물의 위로가 있었고, 실제 농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묘까지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출연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에는 김치 만들기에도 깊이 빠져 있다고 밝혔다. 올여름에만 수십 번 김치를 담갔다며 직접 만든 김치를 스튜디오에 가져왔고, 출연진에게 넉넉히 나눴다. 특히 복숭아 김치를 맛본 김국진이 눈에 띄는 반응을 보이면서 토크는 자연스럽게 음식 이야기로 넘어갔다. 배우 활동과 농사에 이어 직접 만든 음식까지 내놓은 황석정의 근황이 한 자리에서 이어졌다.

이준혁이 풀어낸 배우 생활

이준혁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는 자신의 방식부터 설명했다. 작품 수가 많지 않은 시기에도 여러 작품에서 모습을 보인 이유에 대해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장르나 크기를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일을 계속하기 위한 선택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출연료를 놓고 적극적으로 협상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작품을 고르면서 출연료 때문에 출연을 포기한 적은 거의 없었지만, 단 한 차례 상대방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 때문에 작품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험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돈보다 함께 일하는 과정과 사람의 태도를 더 중요하게 본다는 기준이 그 일화를 통해 드러났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장항준 감독으로 이어졌다. 작품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이준혁에게 다시 ‘천만 배우’라는 기록이 더해졌지만 정작 자신이 가장 기뻤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약 16년 동안 알고 지낸 장항준 감독의 실력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게 된 일이 흥행 숫자보다 더 반가웠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장항준 감독의 능력을 자신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자신만 알고 있던 장점을 세상도 알게 된 것 같아 기쁘다는 진심을 전하면서 오랜 동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힘든 시기를 지나온 사람의 성과를 자기 일처럼 반기는 이야기여서 잠시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장항준 감독을 향한 칭찬은 곧바로 반전됐다. 두 사람이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리던 이준혁은 막걸릿집 구석에 모여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험담도 나누던 과거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오랜 우정을 훈훈하게 마무리할 것처럼 보였던 토크가 예상하지 못한 폭로로 바뀌면서 현장에 웃음이 터졌다.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했을 때의 후일담도 이어졌다. 작품 성과에 장항준 감독이 누구보다 기뻐하자 제작자가 오히려 “감독님이 제일 문제니 표정 관리하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감독의 성공을 진심으로 반기던 이준혁이 과거와 현재의 장항준 감독을 한꺼번에 풀어내면서 16년 인연은 칭찬과 폭로가 함께 있는 토크가 됐다.

마임 경력에서는 배우 이준혁의 또 다른 이력이 드러났다. 한예종에서 8년 동안 마임을 강의했던 그는 윤박과 김동욱에게 움직임을 가르쳤고, 영화 ‘늑대소년’에서는 송중기의 늑대 연기를 위한 움직임을 지도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설경구와도 작품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움직임을 함께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누군가의 스승처럼 부르는 데에는 한발 물러섰다. 이준혁은 “제가 누구를 가르치겠냐”고 말하며 설경구와의 작업 역시 가르쳤다기보다 함께 연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로는 겸손했지만 스튜디오에서 직접 보여준 마임은 오랜 시간 움직임을 다뤄온 실력을 확인하게 했고, 출연진도 그의 예상 밖 재능에 감탄했다.

예능에서 몸을 쓰는 데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서은광이 개인기를 선보이는 순간 이준혁이 즉석에서 끼어들면서 계획에 없던 애교 대결이 만들어졌다. 진지한 배우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상대 출연자의 장면에 바로 합류해 웃음을 만드는 모습이 이어졌다.

사진에 대한 관심도 단순한 취미 수준을 넘어섰다. 촬영장에서 순간을 기록하는 일에 매력을 느껴 직접 스틸 촬영을 하기 시작했고, 이후 사진집을 내고 사진전까지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자신이 직접 찍은 동료 배우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MC와 게스트에게 인생샷을 찍는 방법을 알려주며 카메라 뒤에서 쌓은 경험도 보여줬다.

서은광의 첫 ‘라디오스타’ 도전

서은광은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트렌드를 이끄는 사람들이 나오는 자리라고 생각해 선뜻 출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늘면서 이제는 자신도 나갈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랜 망설임 끝에 첫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예능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던 경험도 꺼냈다. 이특을 롤모델로 삼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서은광은 자신도 그룹의 리더로서 분위기를 살려야 할 때는 다소 오버스럽게 보이더라도 무엇이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개코원숭이 흉내를 선보이며 자신의 설명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김구라는 짧은 순간에 서은광의 표정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서은광은 아이돌 이미지에만 머무르지 않고 분장이나 몸개그, 개인기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예능 장면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왔고, 그런 과정에서 팬들에게 ‘애교 자판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애교가 시작되자 이준혁까지 자연스럽게 무대 안으로 들어왔다. 서은광 혼자 개인기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끝날 수 있었지만 이준혁이 즉석에서 합류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애교 대결이 만들어졌다. 다른 출연자의 반응을 끌어내며 장면 자체를 키우는 서은광의 예능 방식이 그대로 드러났다.

노래에서는 비투비 메인 보컬다운 실력을 바탕으로 유영우와 고음 대결을 펼쳤다. 상대는 개그맨이지만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유영우였고, 두 사람은 자존심을 걸고 높은 음을 주고받았다. 진지한 보컬 경쟁처럼 시작한 대결은 음이 올라갈수록 웃음이 커지는 무대로 바뀌었고, 결국 노래 실력과 예능감이 동시에 드러나는 장면이 됐다.

뮤지컬 배우로서 준비 중인 무대도 소개했다. 서은광은 9월부터 공연되는 뮤지컬 ‘광화문연가’에서 월하를 맡아 차지연, 에녹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성별과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젠더 프리 캐릭터인 만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물을 만드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잡은 방향은 ‘MZ 월하’였다. 다른 배우와 같은 역할을 맡더라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을 전한 뒤 준비한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개코원숭이와 애교로 웃음을 만든 모습과 달리 노래를 시작하자 뮤지컬 배우로서의 분위기로 바뀌면서 한 사람 안의 다른 면을 보여줬다.

유영우가 이름을 알린 첫 출연

‘이선민 옆 노랑머리’라는 수식어로 얼굴을 먼저 알린 유영우는 첫 출연부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집중했다. 스스로를 “잔잔한 인지도, 거의 없는 인지도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낮은 인지도를 숨기지 않고 웃음의 소재로 바꿨다. 첫 출연 소식을 알렸을 때 선배들의 응원을 기대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는 이야기까지 꺼냈다.

결국 유영우는 말로만 이름을 알리겠다고 하지 않았다. 가슴에 ‘라디오스타 출연자입니다’라고 적은 티셔츠를 직접 만들어 입고 등장했다. 방송에 나왔다는 사실 자체를 옷으로 알리는 방식으로 절박함을 웃음으로 바꿨고, 첫 등장부터 자신이 왜 이 자리에 왔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리센느와의 인연도 우연한 즉석 개그에서 시작됐다. 리센느가 지금처럼 주목받기 전 콘텐츠를 함께 찍었을 때 대표곡 ‘LOVE ATTACK’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유영우가 즉석으로 ‘하트 어택’을 만들어 불렀다. 예상하지 못했던 변형이 영상 댓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유영우와 리센느 사이의 특별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리센느 원이의 말도 소개됐다. 원이가 “영우 삼촌의 ‘하트 어택’이 아니었다면 1위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는 사연을 전했고, 소속사 대표에게 큰절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유영우는 아직 크게 알려지기 전에 자신과 함께한 인연을 두고 스스로 ‘저점매수’라고 표현하면서 다시 한번 웃음을 만들었다.

대표 개인기인 ‘복부(?)대공’은 몸을 직접 쓰는 승부수였다. 에이티즈 최산의 ‘북부대공’ 챌린지를 본 뒤 복근 운동까지 하면서 자신만의 버전을 준비했고, 원래 챌린지의 분위기를 ‘복부대공’이라는 이름으로 비틀었다. 준비한 의상과 동작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첫 출연에 필요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는 유영우 혼자 끝나지 않았다. 평소 해당 챌린지를 알고 좋아했다는 황석정이 즉석에서 합류하면서 개인기가 둘이 함께하는 장면으로 커졌다. 다른 사람의 개인기를 지켜보기만 하지 않고 출연자가 바로 끼어드는 흐름은 이날 방송 전체에서 반복됐고, 유영우의 ‘복부대공’도 그 중심 장면 가운데 하나가 됐다.

가창력에서도 반전이 나왔다. 어린 시절부터 목표는 가수가 아니라 개그맨이었다고 밝힌 유영우는 정준일의 창법과 특징을 살린 모창 캐릭터 ‘정준힐’로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 주변에서 노래를 잘한다고 칭찬해도 자신은 “더 재미있고 싶다”고 말하며 결국 코미디언으로 더 웃기고 싶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음악적 재능은 모창에서 멈추지 않았다. 유영우는 어린 시절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피아노를 배웠고 자신이 절대음감이라고 밝히며 현장에서 즉석 검증에도 나섰다. MC들이 던지는 여러 단어를 받아 피아노를 치며 하나의 노래로 연결하는 즉흥 작곡까지 선보여 가창력과 개그를 한 장면 안에서 함께 보여줬다.

마지막에는 서은광과의 고음 대결 뒤 예정에 없던 듀엣까지 만들어졌다. 비투비 메인 보컬과 맞붙는 상황에서도 유영우는 노래만 잘하는 모습으로 끝내지 않고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첫 출연을 위해 준비한 티셔츠, ‘하트 어택’, ‘복부(?)대공’, ‘정준힐’, 고음과 즉흥 음악까지 차례로 꺼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네 사람이 함께 키운 웃음

이날 네 사람의 활약은 각자 준비해 온 토크와 개인기를 따로 보여주는 방식에 그치지 않았다. 황석정이 공개 구혼과 ‘현실판 파묘’를 풀어놓은 뒤에는 다른 출연자들의 반응이 장면을 키웠고, 이준혁이 장항준 감독의 이야기를 전할 때에는 오랜 우정에 대한 진심과 예상 밖 폭로가 동시에 웃음을 만들었다.

서은광의 애교에는 이준혁이 바로 합류했고, 유영우의 ‘복부(?)대공’에는 황석정이 들어갔다. 서은광과 유영우의 고음 대결은 예정에 없던 듀엣으로 이어졌다. 한 사람의 차례가 끝나면 다음 사람이 자기 이야기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순간에 뛰어들면서 개인기가 함께 만드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각자의 색은 분명히 달랐다. 황석정은 배우 공백기와 농장 생활을 거침없이 풀었고, 이준혁은 장항준 감독과의 인연과 마임·사진이라는 이력을 꺼냈다. 서은광은 애교와 고음, 뮤지컬 무대를 오갔고, 유영우는 낮은 인지도를 스스로 웃음으로 바꾸며 몸개그와 음악 개인기를 모두 내놓았다.

결과적으로 네 사람의 토크는 따로 떨어진 네 개의 이야기보다 서로의 예능감을 끌어올리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누군가 개인기를 시작하면 다른 사람이 합류하고, 진지한 이야기가 나오면 예상하지 못한 한마디가 다시 웃음으로 넘어가는 방식이 반복됐다. 각자 준비한 이야기를 넘어 함께 장면을 만들어간 점이 ‘HOPE ATTACK’ 특집의 마지막 인상을 남겼다.

네 사람이 서로의 무대에 뛰어든 흐름 속에서 이준혁이 장항준 감독과 16년 인연을 풀어낸 장면도 웃음과 진심을 함께 남겼다. 오랜 우정에서 튀어나온 반전 일화가 이날 토크의 힘을 가장 잘 보여준 순간이 아니었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