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훈이 법 위에 군림하던 전직 검사 김성규와 그가 구축한 범죄 왕국을 무너뜨리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4화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범죄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거대 조직 ‘삼흥도 빌런즈’를 상대로 목숨을 건 엔드게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18.5%, 수도권 15.1%를 기록하며 15% 벽을 돌파했고, 전국 시청률 14.2%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삼흥도 빌런즈’의 탄생 비화가 드러났다. 전직 특수부 검사 출신인 고작가(김성규 분)가 사기 전과 10범 서황(이경영 분), 비리 경찰 김경장(지대한 분), 불법 도박 사이트 개발자 여사장(이채원 분), 용병 출신 무기 전문가 최사장(유지왕 분)을 섭외해 그들의 범죄를 불기소로 덮어주는 대가로 범죄 컨설팅 조직을 결성했던 것. 이에 도기(이제훈 분)는 국내외로 뻗어 나가는 이들의 범죄 뿌리를 뽑기 위해 설계에 돌입했다.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삼흥도에 숨겨진 전용 서버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을 개시했다. 도기와 멤버들은 고은(표예진 분)이 서버를 찾을 시간을 벌기 위해, 빌런들에게 거짓 청부 살인을 의뢰하며 내부 분열을 유도하는 ‘연기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삼흥도 빌런즈’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들은 청부를 수락하는 척하며 범죄 증거를 인멸하고 섬을 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를 간파한 도기는 멤버들과 함께 빌런들을 1:1로 마크하며 시간을 끌었고, 그 사이 고은은 서버를 찾아내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뒤늦게 속았음을 깨달은 고작가는 분노하며 섬 전체에 비상 경보를 울렸고, 도기는 빌런들의 맹추격을 따돌리며 방파제 끝으로 몰렸다. 바다에 빠질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 도기는 모범택시의 고전력 방출 기능을 가동해 빌런들의 차량을 일거에 폭파시켰다. 홀로 배를 타고 도주하려던 고작가는 “나만 있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발악했으나, 도기가 배의 모터를 폭파시키며 그를 바다 한가운데 수장시켰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최종 보스’ 고작가 역을 맡은 김성규는 싸늘한 눈빛과 광기 어린 연기로 지능형 빌런의 비열함과 몰락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주도했다. 전직 검사의 냉철함 뒤에 숨겨진 탐욕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의 열연은 이제훈과의 대립각을 더욱 날카롭게 세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에는 실종된 도기의 소식과 함께 ‘군인 도기’로 변신한 모습이 예고돼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