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기가 과거 부하 유선아의 죽음에 얽힌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며, 군 내부의 은폐된 진실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1월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5회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멤버들이 의문사를 파헤치기 위해 군부대에 잠입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2.9%, 전국 및 수도권 11.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무지개 운수’에는 의외의 인물이 방문했다. 그는 도기(이제훈)가 특수부대 장교 시절 아꼈던 직속 부하 박재원(김서하)이었다. 도기는 박재원으로부터 또 다른 후임 유선아(전소니)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복귀 신청합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휴대폰과 택시마저 버리고 자취를 감춰 긴장감을 조성했다.
도기가 사라진 지 2주 뒤, ‘모범택시 출동 삐삐’가 울리며 그의 위치가 특정됐다. 발신지는 유선아의 마지막 근무지인 2802 부대였다. 기록상 유선아는 무단이탈 및 무기 탈취 후 폭발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으나, 사후 세 계급이나 강등된 점이 석연치 않았다. 이에 멤버들은 도기가 홀로 진실을 쫓고 있음을 직감하고, 그를 돕기 위해 박주임(배유람)이 눈물을 머금고 재입대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신병 박주임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장대표(김의성), 고은(표예진), 최주임(장혁진)까지 총출동했다. 장성이 된 장대표, 군 정보과 요원으로 위장한 고은, 이동식 PX 차량을 몰고 온 최주임까지 기발한 위장 전술로 군의 경계망을 뚫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부대장 김태현(김진욱)과 중위 이형인(박도욱)에게 꼬리를 잡혀 체포될 위기에 처한 순간, 군복을 입은 도기가 “왜 이렇게들 늦었나”라며 나타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도기의 지난 2주간 행적도 밝혀졌다. 군 고위인사의 도움으로 복귀한 그는 ‘검독수리둥지 서식지 긴급조사’라는 명분으로 2802 부대에 잠입해 박재원과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김 부대장과 이 중위는 이들을 경계하며 미행까지 붙였고, 수사를 강제로 중단시키려 했으나 도기는 능청스럽게 맞서며 통쾌함을 안겼다.
이후 도기와 박재원은 유선아의 사망 당일 경로를 추적했다. 그녀는 훈련 이동 중 부하들을 돌려보내고 홀로 북쪽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장 흔적을 분석한 도기는 이것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것임을 간파했다. 퇴로가 막힌 상황에서 다른 탈출구를 찾으려 했던 것이다.
극 말미, 도기는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다. 과거 자신이 유선아에게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새 둥지를 찾아 정보를 보관하라”고 지시했던 것을 떠올린 것. 그의 예상대로 인근 새 둥지 안에는 유선아의 바디캠이 숨겨져 있었다. 영상을 통해 진실을 확인한 도기는 “유선아 상사는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거야”라며 오열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번 에피소드에서 핵심 인물로 등장한 전소니는 드라마 ‘남자친구’, ‘화양연화’, ‘기생수: 더 그레이’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다. 이번 ‘모범택시3’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미스터리의 중심에 서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과연 그녀의 죽음 뒤에 숨겨진 거대한 배후는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마지막 참교육이 펼쳐질 SBS ‘모범택시3’ 최종회는 1월 10일 오후 9시 50분에 공개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