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 19% 뚫고 마의 20% 고지 점령할까?

‘모범택시3’ 19% 뚫고 마의 20% 고지 점령할까?

마의 시청률 19% 벽을 깨부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이번엔 미스터리한 섬 ‘삼흥도’로 향한다. 역대급 빌런과의 전면전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김도기 기사는 이 거대한 악의 카르텔을 무너뜨리고 시청률 20% 고지마저 점령할 수 있을까?

오는 1월 2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3회에서는 중고 거래 사기 조직의 배후를 쫓아 의문의 섬 삼흥도로 잠입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2021년 첫 시동을 건 ‘모범택시’ 시리즈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사적 복수를 대행해 주는 택시회사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로 한국형 케이퍼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다이내믹한 액션, 그리고 사회 부조리를 꼬집는 날카로운 메시지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3는 ‘작감배(작가+감독+배우)’의 완벽한 삼위일체가 빚어낸 영화 같은 연출과 탄탄한 세계관으로 “역시 형만한 아우 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화 시청률은 수도권 15.2%, 전국 최고 19.1%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마의 15%를 가볍게 넘어서 20% 돌파를 목전에 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갤럽이 조사한 ‘2025년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프로그램’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12월 4주차 TV 드라마 화제성 1위까지 싹쓸이하며 경쟁자 없는 독주 체제를 굳혔다.

시즌제가 정착되지 않은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시즌3가 전 시즌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는 현실의 답답함을 해소해 줄 ‘택시 히어로’에 대한 대중의 갈증이 여전함을 방증한다. 제작진은 1-2화 청소년 도박 문제부터 3-4화 중고차 사기 카르텔, 5-8화 승부조작, 9-10화 아이돌 착취 및 성상납, 그리고 최근 11-12화의 온라인 중고 사기까지 실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시의성 높은 소재들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정조준했다.

특히 극본을 맡은 오상호 작가는 “오락적이되 돌아가지 말고 현실 속으로 직진하는 것이 ‘모범택시’의 문법”이라며 작품의 지향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 중 김도기 캐릭터가 꽉 붙들고 놓지 않는, 그가 기어이 해결해야만 하는 사건들을 작업할 뿐”이라며 현실 비판적인 시각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김도기가 마주할 최후의 사건이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지난 12화 엔딩에서는 중고 거래 사기 조직의 총책 ‘총괄’이 의문의 폭탄 테러로 사망하고, 그 배후에 범죄를 패키지로 설계해 판매하는 거대 조직이 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단서를 쫓아 도착한 곳은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 외딴섬 ‘삼흥도’. 김도기와 장 대표가 섬에 발을 들이자마자 여사장, 김 경장 등 마을 주민들이 기이한 눈빛으로 이들을 감시하는 모습이 포착돼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평화로워 보이는 섬 이면에 도사린 끔찍한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베일에 싸인 거대 악의 실체와 삼흥도의 비밀이 밝혀질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3회는 오는 1월 2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