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2일에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70회에서는 후배 가수들의 헌정 무대를 지켜보던 최백호가 “무대를 보다가 일어선 적은 처음”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장면이 공개된다.
후배들이 고른 최백호의 명곡
왁스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골라 원곡의 쓸쓸한 정서를 짙은 감성으로 풀어낸다. 최백호의 대표곡을 자신의 음색으로 다시 세우며 이번 특집의 시작부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손태진은 ‘바다 끝’을 선택해 특유의 탄탄한 가창력으로 곡의 서정을 살린다. 원곡이 지닌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호흡과 감정선을 더해 또 다른 울림을 전한다.
크라잉넛이 부르는 ‘영일만 친구’에서는 무대의 결이 완전히 달라진다. 밴드 특유의 거친 에너지와 속도감이 더해지면서 객석까지 록페스티벌처럼 달아오르는 장면이 펼쳐진다.
에일리밴드는 ‘뛰어’를 앞세워 강한 밴드 사운드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뜨린다. 이지훈은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해 원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답습하기보다 젊고 섬세한 감성을 얹은 재해석을 선보인다.
1976년 데뷔한 최백호의 음악을 서로 다른 장르의 후배들이 자기 방식으로 다시 부르는 만큼 한 곡씩 무대가 바뀔 때마다 색깔도 뚜렷하게 달라진다. 최백호가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로 다시 무대에 서는 것도 약 10년 만이라 후배들이 그의 50년 음악을 어떻게 되짚을지가 특집의 중심이 된다.
최백호를 자리에서 일으킨 무대
후배들의 무대를 지켜보던 최백호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는 “무대를 보다가 일어선 적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직접 환호를 보내고, 어떤 무대가 평소 쉽게 볼 수 없던 기립 반응을 끌어냈는지 관심이 쏠린다.
50주년 타이틀곡 ‘박수’ 최초 공개
경연 무대가 이어진 뒤에는 최백호가 자신의 50년을 직접 노래한다. 그는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의 타이틀곡 ‘박수’를 방송 무대에서 처음 공개하며 오랜 시간 노래해온 가수로서의 소회를 전한다.
최백호는 “나이가 들면 점점 좋은 무대에 설 기회가 적어지는데 잊지 않고 불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포근하면서도 담백한 음성과 특유의 감성이 무대를 채우자 왁스를 비롯한 후배 가수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그의 노래를 지켜본다.
마지막에는 손태진도 최백호를 향한 존경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최백호 선배님이 곧 장르”라고 말하며 한 가수의 50년이 독자적인 음악 세계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를 전한다.
손태진의 존경까지 이어진 무대에서 최백호가 직접 일어나 환호한 순간은 후배들의 재해석이 그에게 닿았다는 가장 분명한 반응이다. 다섯 팀 가운데 최백호를 처음 자리에서 일으킨 주인공은 과연 누구였을까?
최백호의 첫 기립 환호를 이끌어낸 후배 무대는 8월 22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70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