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연 매출 1000억 원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수박 유통의 큰손’ 임장섭의 성공 비결을 조명한다. 서장훈과 장예원의 불꽃 튀는 ‘수박 감별 대결’부터, 서장훈의 아찔한 ‘수박 패스 도전기’까지, 수박밭에서 펼쳐진 웃음 가득한 하루도 함께 공개된다.
40년 수박 유통으로 연 매출 1000억 원
12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지난 40년 동안 수박 유통 현장을 지켜온 임장섭 회장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임장섭은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며 성수기에는 하루 최대 4만 통의 수박을 출하하는 인물이다.
임장섭의 유통망은 60만 평에 이르는 계약 농가를 바탕으로 움직인다. 계약 농가는 900여 개에 달하고, 이를 통해 취급하는 국내 수박 물량은 약 2만 톤이다. 재배 농가와 수확 시기를 맞추고 전국에서 들어오는 수박을 선별해 다시 출하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농가와 유통센터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전북 익산의 한 마을은 마을 전체 농가가 임장섭과 계약을 맺고 있다. 개별 농가 몇 곳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한 유통업자와 계약해 수박을 공급하는 현장도 이번 방송에서 다뤄진다. 60만 평과 900여 계약 농가라는 숫자가 실제 산지에서 어떤 형태로 연결돼 있는지 익산의 실제 계약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5천 평 유통센터가 지키는 11브릭스 기준
전북 부안에는 5천 평 규모의 수박 유통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수확된 수박은 밤사이 이곳으로 들어오고, 센터에서는 선별과 포장, 출하 작업이 차례로 이어진다. 밭에서 따낸 수박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 마지막으로 품질을 가르는 곳이다.
센터에서 눈에 띄는 장비는 수박을 올려놓으면 당도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당도 선별 기계다. 임장섭이 적용하는 합격 기준은 11브릭스다. 외관만 보고 수박의 상태를 판단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계를 통해 당도를 확인한 뒤 기준을 통과한 수박만 다음 공정으로 넘긴다.
수박 한 통은 계약 농가에서 수확된 뒤 유통센터에 들어와 당도를 확인하고, 선별과 포장을 거쳐 출하된다. 방송에서는 하루 최대 4만 통이 움직이는 유통 현장에서 이 과정이 어떻게 이어지는지와 11브릭스 기준을 통과한 수박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흐름을 보여준다.
장예원과 서장훈의 수박 감별 대결
서장훈과 장예원은 수박 수확이 진행 중인 밭에서 임장섭에게 잘 익은 수박을 고르는 방법을 배운다. 40년 동안 수박을 다뤄온 임장섭이 기준을 설명하자 두 사람은 곧바로 각자 한 통씩 골라 실제 상태를 확인하는 미션에 들어간다.
장예원은 “제가 수박을 진짜 많이 먹어서 잘 고른다”며 먼저 자신감을 보인다. 평소 수박을 많이 먹어본 경험을 앞세운 그는 겉모습을 자세히 살피며 자신이 생각한 기준에 맞는 수박을 고른다.
서장훈은 수박을 직접 두드려 소리를 듣고 껍질 색깔까지 확인한 뒤 한 통을 선택한다. 두 사람이 같은 설명을 듣고 수박을 골랐지만, 직접 잘라본 뒤에는 결과가 확연히 갈린다.
한쪽 수박은 자르기 전 확인한 소리와 색깔에 이어 단면에서도 잘 익은 상태가 드러난다. 즉석에서 맛을 본 출연진도 단맛을 확인한다. 반면 다른 수박은 큰 배꼽이 눈에 띄었고, 잘라보자 내부에 하얀 심이 남아 있어 두 수박의 차이가 분명해진다.
같은 밭에서 고른 수박이라도 외관과 소리, 내부 상태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이 실제 비교를 통해 드러난다. 두 사람 가운데 임장섭의 기준에 더 가까운 수박을 고른 사람이 누구인지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28초에 28통 옮기는 ‘1초 1수박’
수박 감별을 마친 세 사람은 밭에서 수확한 수박을 트럭으로 옮기는 상차 작업 현장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는 숙련된 작업자들이 서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수박을 전달하며 큰 수박 28개를 단 28초 만에 옮긴다.
한 사람이 들고 이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작업자들이 수박을 연속으로 건네면서 속도를 유지한다. 28개를 28초에 옮기는 작업은 현장에서 ‘1초 1수박’으로 불릴 만큼 빠르게 이어지고, 농구공을 패스하듯 수박이 사람 사이를 이동하는 모습을 본 서장훈도 작업자들의 호흡을 지켜본다.
임장섭은 서장훈에게 “장훈 씨도 한번 던져보실래요?”라고 제안한다. 서장훈은 “던지는 건 제가 전문”이라며 수박 패스에 직접 참여하지만, 첫 시도부터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서장훈은 “혹시 너무 세게 던지면 못 받을까 봐…”라며 힘을 조절한 이유를 설명한다. 농구 코트에서 공을 주고받던 경험과 무게와 모양이 다른 수박을 작업자에게 정확히 건네는 일은 다른 과제라는 점이 현장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40년 동안 900여 개 계약 농가와 수박을 유통해온 임장섭의 현장에서는 당도 11브릭스를 확인하는 선별 작업부터 1초에 한 통씩 이어지는 상차까지 수박 한 통이 출하되는 과정이 연결된다. 서장훈은 임장섭과 작업자들이 보여준 방식에 맞춰 수박 패스에서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수박 유통을 이어온 임장섭의 40년 현장과 서장훈·장예원의 수박 감별 대결, 서장훈의 수박 패스 결과는 8월 12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