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 속 세 배우가 꽉 맞잡은 손은 어떤 의미일까?
2월 2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ENA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으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웨덴 드라마 ‘Heder’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년간 쌓아온 우정과 연대, 그리고 명예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정은채가 로펌의 대표가 되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화제성을 일으키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정은채는 이번 작품에 대해 “다시 한번 용기 내어 도전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혀, 그녀가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정은채의 최근 행보는 그야말로 ‘도전’이라는 단어와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 화제를 모았던 ‘정년이’ 속 카리스마 넘치는 국극 왕자님 문옥경부터, 현실적인 공장 작업반장의 모습을 보여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까지, 그녀는 매번 강렬한 존재감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이번에는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연출 박건호, 극본 박가연,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하우픽쳐스)를 통해 법조계 리더라는 새로운 영역에 발을 디딘다. 정은채 또한 이 작품을 선택하며 다시금 용기를 냈다고 운을 뗐다.
극 중 정은채가 연기하는 ‘강신재’는 여성 범죄 전문 로펌 L&J(Listen&Join)를 이끄는 대표이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자 같은 인물이다. 정은채는 강신재를 ‘리더’라는 단어로 정의했다. “좋은 리더는 심장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유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약자에게는 진심 어린 여유와 포용력을, 강자에게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 대담함을 가진 인물이 바로 강신재”라고 설명했다. 위기 상황에서 가장 냉철하게 판단하고, 동료이자 친구인 윤라영(이나영), 황현진(이청아)에게는 무한한 지지를 보내는 ‘파워 J’형 리더의 모습이 정은채를 통해 새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정은채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제작진과 동료들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었다. 차기작으로 ‘아너’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그녀는 “배우로서 나를 믿고 기다려준 제작진의 신뢰가 컸다. 작품마다 선택의 기준은 다르지만, 이번에는 ‘아너’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주저 없이 답했다. 이는 작품이 가진 핵심 메시지와도 연결된다. “세 변호사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는 대상도 사람이지만, 결국 의지하고 사랑해야 하는 존재도 사람”이라는 말은, 미스터리 추적극이라는 장르적 외피 속에 담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꿰뚫는다.
강신재는 3대째 이어져 온 법조인 집안의 후계자라는 그늘에서 벗어나,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로펌을 세운 신념 있는 인물이다. 모친인 대형 로펌 대표와 대립하며 험난한 가시밭길을 자처한 그녀에게 정은채는 “이미 시작했으니 끝을 보라”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더 고되고 어려운 길을 택한 것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강신재에게는 그것이 가장 맞는 선택일 것이기에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는 말에서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과 확신이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정은채는 “뜨거운 여름부터 차가운 겨울까지 촬영한 ‘아너’는 뜨거움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드라마다. 때로는 인간의 무력함을, 때로는 존엄성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야기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단단한 리더십과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캐릭터로 또 한 번 과감한 도전에 나선 정은채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개소리”라는 강렬한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가해자의 뻔뻔한 논리에 단호하게 일침을 가하는 이 장면은 드라마가 보여줄 ‘사이다’ 전개를 예고하며, 단순한 법정물을 넘어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오는 2월 2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KT 지니 TV에서도 동시에 공개된다.
사진 : KT스튜디오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