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 9회에서는 동거 5개월 차 ’24시간 집착 커플’의 사연을 지켜보던 이효리가 이상순과 결혼 전 약 2년 동안 함께 살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특별 외교관으로는 최다니엘과 풍자가 함께했다.
2주 만에 시작된 동거 제안

이날 동거 5개월 차 24시간 집착 커플이 등장했다.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주당 여자친구에게 집착하는 남자친구는 만난 지 2주 만에 동거, 한 달 만에 결혼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크로스핏 운동을 하던 곳에서 처음 만나 연인이 됐고 교제 기간은 약 2년이었다. 여자친구는 당시 동거와 결혼 제안을 모두 거절했지만 이후 함께 살게 됐으며, 남자친구는 르세라핌 김채원과 에스파 카리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고 여자친구가 두 사람을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효리가 꺼낸 2년 동거 경험

현재 동거 중이라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 이효리는 “저도 상순 오빠와 결혼 전 2년 정도 같이 지냈다. 나쁘지 않다”고 하며 “결혼했으니까 당당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동거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직접 함께 살아보는 경험에도 긍정적인 생각을 덧붙였다.
최다니엘은 함께 살면 연애할 때 몰랐던 모습을 알게 되는 장점이 있지만,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다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만큼 서로의 생활 방식과 경계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150통 전화로 번진 집착
두 사람의 갈등은 단순한 질투를 넘어 일상 통제로 이어졌다. 남자친구는 네일숍을 운영하는 여자친구가 남성 손님을 받는 것을 꺼렸고, 연락이 닿지 않자 부재중 전화를 150통 남기고 수백 건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여자친구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는 동안에도 연락은 계속됐다. 남자친구가 직접 여자친구를 데리러 오면서 모임이 중단된 적도 있었고, 여자친구는 이런 일이 반복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집착 대신 정한 약속
서장훈은 지나친 집착이 관계를 더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이효리 역시 상대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는 선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조언했다. 최다니엘은 사람을 소유하려 하면 오히려 멀어질 수 있다며 남자친구가 자신의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일하는 동안 찾아오지 않기, 남사친과 술 약속을 잡지 않기 등의 조건에 합의하며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남자친구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기다리겠다고 했고, 여자친구도 늘 같은 자리에서 자신을 기다려주는 사람이라며 마음을 확인했다.
집착을 줄이고 서로의 경계를 지키기로 한 두 사람이 다시 만남을 선택한 장면에서 가장 현실적인 해법은 서로 정한 약속이었을까?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