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한복판
숨 막히는 가마솥더위가 절정에 다다랐다.
찌는 듯한 더위에 숨통을 틔워줄 얼음 같은 순간들이 절실하다!
거대한 얼음 그릇 가득~ 시원하게 만든 과일화채,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워터 페스티벌,
장마철 비 내리는 산사에 출몰하는 도깨비 폭포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온몸을 시원하게 만드는 냉기로 더위를 ‘얼음’하고,
활력을 되찾은 사람들은 ‘땡!’ 하며
다시 힘차게 무더운 여름을 이겨낸다.
8월 1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얼음, 땡 3부에서는 장맛비가 내릴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전북 진안 마이산 탑사의 ‘도깨비 폭포’를 찾아간다.

장맛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계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이맘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비경을 일부러 찾아 나서는 이들도 있다.

그 특별한 풍경을 찾아 향한 곳은 전북 진안이다. 말의 귀를 닮은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이 마주 선 마이산에서 암마이봉 아래 자리한 탑사로 향한다.

탑사에는 1800년대 후반 이갑룡 처사가 나라의 평화를 염원하며 30여 년에 걸쳐 쌓아 올린 돌탑이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돌탑들이 장관을 이룬다.

사람들이 장마를 기다리며 탑사로 향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폭우가 쏟아질 때만 30m 암벽 아래로 나타나는 ‘도깨비 폭포’ 때문이다.

풍화작용으로 생긴 구멍들에 폭우가 들이치면 크고 작은 폭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평소에는 볼 수 없던 물줄기가 암벽을 따라 쏟아지며 그야말로 장관을 만든다.

거대한 폭포 군집은 순식간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다시 순식간에 사라진다. 최근 잦아진 국지성 호우 때문에 정확한 때를 맞추기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한다.

쉽게 볼 수 없는 그 풍경을 만나기 위해 제작진은 무작정 진안으로 향한다. 비가 내린다고 해서 언제나 만날 수 있는 풍경이 아닌 만큼 기다림도 여정의 일부가 된다.

폭우가 쏟아져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마이산 탑사의 ‘도깨비 폭포’는 기다림 끝에 만나는 한여름의 비경이다. 제작진은 과연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도깨비 폭포’를 만날 수 있을까?

장맛비 속 마이산 탑사와 30m 암벽 아래 모습을 드러내는 ‘도깨비 폭포’를 찾아가는 여정은 8월 19일 수요일 오후 9시 35분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얼음, 땡 3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1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