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 문상민과 강렬 첫 만남…시청률 4.3% 순항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 문상민과 강렬 첫 만남…시청률 4.3% 순항

남지현이 문상민의 입술을 훔치며 낮과 밤이 다른 두 남녀의 로맨틱한 서막을 알렸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도적 홍은조(남지현 분)와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리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4.3%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천인과 양반 사이에서 태어난 얼녀 홍은조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도월대군 이열은 뜻밖의 사건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열이 누더기 차림으로 양반과 시비를 벌이다 위기에 처하자, 이를 발견한 홍은조가 그를 자신의 노비 ‘언놈이’라고 속여 구해준 것이다.

하루아침에 ‘언놈이’ 신세가 된 이열은 홍은조에게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으나, 홍은조는 태연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홍은조에게 호기심이 생긴 이열은 그녀가 “인생의 수많은 불행 중 유일한 다행이 어머니”라고 말하자, 궁에 계신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이열은 홍은조에게 깊어진 관심을 표현하듯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온몸으로 막아주며 인간 우산을 자처했다. 그는 홍은조가 처음으로 갖게 된 비단옷과 꽃신을 지켜주고 싶어 했고, 난생처음 받아보는 다정한 배려에 홍은조 또한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느꼈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정해진 홍은조의 혼인 상대는 예상 밖의 인물이었다. 심란해진 홍은조에게 이열은 자신을 구해준 보상을 하겠다며 인연을 이어갔다. 약조한 날, 여인으로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밤에 홍은조는 꽃비 아래서 자신을 기다리는 이열을 마주했다. 흔들리는 마음은 결국 입맞춤으로 이어졌고, 홍은조는 “보상은 이걸로 받겠소”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순식간에 입술을 뺏긴 이열은 뒤늦게 홍은조를 쫓았지만 그녀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후 도적 길동으로 변복해 지붕을 넘나드는 홍은조와 그녀를 잡겠다고 다짐하는 이열의 모습이 교차되며, 쫓고 쫓기는 두 사람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이번 작품은 배우 남지현이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에 선택한 사극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문상민 또한 제작발표회에서 왕자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피부과 관리에 힘썼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낮에는 의녀로, 밤에는 도적으로 살아가는 홍은조와 그녀를 쫓는 이열이 향후 영혼 체인지라는 설정 속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 2회는 오늘(4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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