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홍수주가 보여준 김우희의 마지막 선택과 그 결말은 과연 무엇일까?
12월 2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4회에서는 홍수주가 연기한 김우희가 오랜 기다림 끝에 제운대군과 맺어지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방송에서 홍수주는 절대 권력을 쥔 좌상 김한철의 외동딸이자 조선 최고의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김우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가문의 영광보다 자신이 연모하는 제운대군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홍수주는 안정적인 발성과 우아한 한복 자태를 뽐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13회와 최종회에서는 김우희의 비극과 성장이 동시에 그려졌다. 그녀는 자신의 손발이 되어주었던 오랜 벗이자 몸종인 여리를 아버지의 손에 잃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 하지만 그녀는 주저앉아 우는 대신 행동하기를 택했다. 사건의 진실을 쥐고 있는 초랭이탈에게 비밀리에 서신을 보내 아버지의 그릇된 탐욕을 막으려 했다. 또한, 궁궐에 피바람을 불러일으킨 계사년 사건의 배후에 자신의 아버지가 있었으며, 그것이 제운대군의 어머니인 장정왕후를 향한 잘못된 연정에서 비롯된 복수였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런 혼란 속에서도 김우희는 제운대군을 향한 ‘직진 순애보’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돌고 돌아 다시 만난 그와 혼인을 맺으며 온전한 행복을 찾았다.
홍수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김우희라는 인물이 겪는 감정의 파고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절절한 순애보부터, 아버지의 악행을 바로잡으려는 정의로움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감정을 억누르면서도 눈빛으로 모든 것을 말하는 그녀의 절제된 연기는 ‘매력캐’의 탄생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드라마 종영 후 홍수주는 “긴 촬영 기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라며 “감독님, 선배님들, 동료 배우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고생하신 스태프분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우희는 저에게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인물이라 작품이 끝나도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것 같다”라며 “그동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와 김우희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SNS에는 홍수주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홍수주 한복 박제해야 한다, 너무 잘 어울린다”, “제운대군이랑 케미가 미쳤다, 둘이 진짜 사귀는 줄”, “마지막에 둘이 웃는데 나까지 눈물 났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첫 사극이라 걱정했는데 발성이 너무 좋았다”, “김우희 캐릭터 서사 완벽했다”라며 그녀의 연기 변신에 박수를 보냈다.
‘드라마 스페셜 2021-비트윈’, ‘스위트홈’ 시즌 2, ‘로얄로더’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홍수주가 이번 작품을 통해 ‘사극 여신’으로 거듭난 만큼, 그녀가 보여줄 차기 행보에 방송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후속으로는 지성 주연의 ‘판사 이한영’이 방송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