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부부의 등장에 베테랑 서장훈마저 혀를 내둘렀다. 24살 연하 여성과의 외도를 인정하면서도 모든 원인을 아내에게 돌리는 남편의 뻔뻔한 태도가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월 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69회에서는 18기 두 번째 부부인 일명 ‘행실 부부’의 믿기 힘든 사연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먼저 공개된 남편 측 영상에서 남편 신모 씨는 부부 갈등의 핵심 원인이 셋째 딸과의 불화이며, 아내가 이를 방관해 갈등을 키웠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셋째와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도 아내가 중재는커녕 방관자적 태도를 보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도 언성을 높이며 자신의 감정만을 앞세우는 아내 강모 씨의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는데,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아무리 화가 나도 아이 앞에서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며 단호하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남편이 그토록 아내의 행실을 문제 삼으며 주장했던 ‘모텔 와인 사건’과 ‘소파 동침 사건’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졌다. 그러나 아내 측 반박 영상이 공개되자 상황은 180도 뒤집혔다. 남편이 주장한 ‘소파 동침 사건’은 사실과 달랐으며, 오히려 아내가 남편의 상습적인 외도와 유흥, 심각한 폭력성, 잦은 가출, 그리고 무책임한 금전 문제 등 셀 수 없는 고통을 홀로 감내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2년 동안 고작 250만 원을 벌어오면서도 당당한 태도를 보여 공분을 샀다.
특히 남편은 재혼한 지 불과 2주 만에 아내의 딸과 동갑인 24살 바 직원과 외도를 저지르고도 이를 아내의 행실 탓으로 돌려 충격을 더했다. 그는 “내가 바람피운 건 맞지만, 남자가 외도하는 데는 여자에게도 문제가 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았고, 이에 박하선은 “전 국민한테 많이 혼나시겠다”라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잦은 유흥과 폭력성, 가출뿐 아니라 셋째 딸과 화해를 시도하던 중 홧김에 아이를 업어치기 한 사건까지 드러나 또 한 번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게다가 남편은 친구들 앞에서 주저 없이 아내를 험담하고, 자신의 잘못은 철저히 외면한 채 모든 문제를 아내 탓으로 돌리는 태도로 보는 이들을 지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살벌하게 다투던 중 갑작스럽게 애교를 부리며 화해를 시도하는 남편과, 이를 또 받아주는 아내의 모습에 MC들과 출연진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의 외도와 폭력 등 여러 심각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남편을 용서하고 혼인 신고까지 마친 아내의 이해할 수 없는 선택에 서장훈은 “굉장히 모순적인 행동”이라고 꼬집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재혼 가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초혼 가정보다 복합적인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많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재혼 부부의 이혼율은 초혼 부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 이는 자녀 양육 문제와 경제적 갈등, 그리고 전 혼인 관계에서의 상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재혼 가정일수록 부부 상담과 가족 치료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갈등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행실 부부’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충격적인 남은 이야기와 18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은 1월 15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JTBC ‘이혼숙려캠프’ 7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