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5일에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 6439회에서는 변덕스러운 바다 날씨 속 전복 출하를 마친 선옥 씨가 고향 친구를 만나고 설레는 표정으로 일찍 퇴근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청정 해역, 진도에서 꼼꼼한 손길로 전복을 선별하는 김선옥(47) 씨. 아버지 영택(70) 씨의 전복 양식업을 이어가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중국 유학과 취업, 두바이 근무까지… 자유롭게 해외를 누비며 살았던 선옥 씨가 진도로 내려온 건 10년 전. 외할머니의 죽음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빠진 엄마, 희순(68) 씨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딸의 정성으로 엄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고 선옥 씨도 자신의 전복 작업장을 차리며 진도 생활에 재미를 붙이는데… 하지만 한창나이에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로 내려온 둘째 딸이 혼기를 놓친 것만 같아 부모님은 늘 마음이 아프다.
엄마를 돌보러 온 고향에서 아버지의 전복을 살리며 다시금 깨닫게 된 ‘가족’의 사랑… 그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선옥 씨의 씩씩한 삶의 여정을 들여다본다.
세상을 누비던 선옥 씨, 엄마를 살리러 돌아왔다!


유독 물빛이 맑고 푸른 진도 앞 바다. 매일 아침 수조 앞을 지키며 전복을 포장하는 김선옥(47) 씨. 부모님과 함께 전복 양식업을 꾸려가며 그 힘들다는 뱃일도 거뜬히 해내고 있다.
사실 선옥 씨는 중국 북경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현지 화장품 회사에서 일했고, 30대 중반까진 빌딩 숲 가득한 두바이에서 외국인 직원들을 관리하던 커리어 우먼이었다.
넓은 세상을 무대로 날아오르던 삶이었지만 10년 전, 심각한 우울증을 앓게 된 엄마 희순(68) 씨를 살리기 위해 갑작스럽게 고향으로 내려오게 됐다.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의 좌충우돌 섬살이


지극정성으로 엄마를 챙긴 선옥 씨 덕분에 엄마 희순 씨는 다시 미소를 되찾았고 농사도 일궈 나가며 점점 삶의 의욕을 되찾아가는데…
하지만 자신이 아플 때조차 바다로 향했던 남편 영택 씨를 향해서는 여전히 마음속 앙금이 남아 있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정작 마음속 깊은 곳까지 살피지 못했다는 사실이 후회되는 영택 씨, 아내의 눈치를 살피지만 표현은 서툴기만 하고…
엄마만 건강해지면 다시 도시로 돌아가려 했던 선옥 씨. 매 순간 티격태격하는 부모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떠맡으며 아버지의 전복을 잘 팔아보고자 사업장까지 차리게 되었는데…
고생하는 부모님을 따라 바다 출하까지 나서며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이제는 떠날 수 없을 만큼 고향 진도에 특별한 애정이 생겨 버렸다.
다시 찾은 고향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20살의 선옥 씨는 늘 고향을 떠나고 싶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 혼자 학비를 벌어 유학 생활을 마쳤고 어려운 해외 취업 관문을 몇 번이나 통과했다.
세계를 무대로 살아간다며 주변의 부러움을 샀지만 화려해 보이는 해외 생활 중, 선옥 씨의 마음 한구석엔 늘 고향 바다와 부모님이 자리 잡고 있었다.
막상 시골로 내려오면 인생이 끝날 줄 알았는데 전복을 알아가는 삶은 의외로 재미있고, 늙어가시는 부모님은 짠하고도 사랑스럽다.
오늘도 아웅다웅하며 가족은 부대끼지만, 더욱 끈끈해지는 사랑.. 47살, 여전히 젊고 예쁜 선옥 씨는 진도에서의 삶을 풍성하고 값지게 일궈 나가고 있다.
2부 줄거리
변덕스러운 바다 날씨 탓에 출하 작업이 뜻대로 풀리지 않지만 다행히 위기를 넘기고 마무리한다.
한편, 선옥 씨를 찾아온 고향 친구. 옛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고추밭 일로 옥신각신하는 부모님을 달래고 일찍이 퇴근하는 선옥 씨. 표정이 몹시 설레어 보인다!
엄마를 위해 진도로 돌아온 뒤 자신의 전복 작업장까지 차린 선옥 씨는 어느새 고향을 떠날 수 없을 만큼 특별한 애정을 품게 됐다. 늘 가족과 일에 분주했던 선옥 씨가 설레는 표정으로 일찍 퇴근한 이유는 무엇일까?
설레는 표정으로 일찍 퇴근하는 선옥 씨의 이야기는 8월 25일 화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 6439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2부에서 공개된다.
출처 : KBS